시간의 무게를 이기고 오래 남을 수 있는
가뭄과 장마의 경계에서 그토록 걱정했던 여름도 이제 이별이 머지않은 듯, 밤새 지렁이 울음이 청아합니다. 지난여름 폭염도 잘 견뎠다고, 우리들에게 칭찬까지 하는 미물들의 놀라운 알람에 고개 숙여집니다. 서늘한 가을이 곧 다가올 것 같은 요즘, 어깨 근육에 힘이 납니다.
으샤으샤~~^^
오늘 수필공부 시간에는 세편의 수필과 두 편의 외부 작품을 공부했습니다.
1. 한영자 님의 '슬픈 연가'
2. 오길순의 '회초리'
3. 신성범 님의 '부러진 텐트' 등입니다.
다음은 오늘의 수필 비평 내용입니다.
1. 가계사나 집안 이야기는 기록을 지양하여 문학적 수필로 형상화 하라.
즉, 기록 ⇒ 수기 ⇒ 문학적 수필(형상화)
2. 문장을 쓸 때, 지나치게 급박하게 하지 말고 여유 있게 써라.
3. 수필을 쓸 때, 사건(서사) 위주로 서사하라
4. 문장을 명확하게, 단락을 명확하게 하라.
5. 문학은 가능한 상상이다. 실제 사건에 상상력을 부여하라.
즉 가능한 상상력을 동원하라. 수필은 진실이기에 상상력의 동원이 아니 되면 문학적 승화가 어렵다는...
6. 시적수필, 논설적 수필, 소설적 수필, 희곡적 수필 중 시간의 무게를 이기고 오래 남을 수 있는 수필은 소설적, 희곡적 수필이다. 즉 서사적 수필이겠죠?
시간의 무게를 오래 견딜 수 있는, 100년, 1000년 독자들에게 읽힐수 있는, 그런 마성의 수필을 향해 전진해 보십시다요, 즉 명작은 그렇게 오래 읽힌다는 말씀이시겠죠?^^
*오늘 쫄깃한 인절미는 한영자(B)님께서 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점심은 ‘솜리’에서 또 한 주일 후에 만나자며 우거지 탕 등으로 따뜻한 우의를 다졌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에 찻상을 차려주시고 부랴부랴 떠나신 임미숙님, 고맙고 죄송합니다.
그토록 바쁘실 때에는 아니 오셔도 되는 걸...‘젊은 할매’ 부려먹어 미안하네요.
아직 등록하지 않으신 분, 다음 수요일에는 꼭 해 주시와요.^^
그리고 잠시 집안 일로 못 오신 분들, 어서 오시와요.
글구, 주기영님 어서 이 칠판 써 주시와요.^^술술술 쓰시는 그 능력, 기다립니다.
오늘 외부 작품 중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에 ‘오래 동안 사랑하는 이의 편지가 오지 않을 때’라는 구절이 있더군요. 회원님들 오시지 않으면 우리는 안톤슈낙처럼 마구 슬퍼집니다.
박윤정 전 반장님, 최화경 전 반장님, 김현정 전 회장님, 이옥희님, 노재정님, 하다교님, 고윤화님, 옥화재님, 하진근님, 그리고...???
장정옥 반장님 부재로 제가 모처럼 간단히 썼습니다. 장반장님, 담 주에는 꼭 오실 거죠?^^
그리고 남성학생들 성함을 불러 봅니다. 늘 물주전자로 샘물을 떠다가 타는 목을 씻어주시는 이상태선생님, 그리고 든든한 오라버니처럼 수요반을 지켜주시는 김덕락선생님, 한 주도 빠짐없이 글을 들고 오시는 성실한 신성범님, 세분이 계시어 저희 여성만 있는 것보다 훨씬 생기가 납니다. 진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