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교시 풍경>>
자칭 임시총무이신 박재연 선생님께서 은박지에 예쁘게 데코를한 곶감을 먹여주셨습니다.
하이얀 시설이 내린 곶감같은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수필을 쓰라는 듯 하였고
참으로 편집부 차장님다운 간식이었답니다.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김기근선생님께서 쌀통닭집에서 파닭, 양념통닭, 간장소스통닭, 허리가 잘룩한컵에 담긴 맥주까지 통크게 쏘셨답니다. 선생님! 감사, 감사 합니다. 만사형통하시길 빕니다.
2.<<수필교실>>
39)<역마살(驛馬煞)>-이승종 샘
* 할런지-->할는지
40)<장미>-설화영 샘
* 가요의 가사를 먼저 넣어준다.
* 문장이 길면 꼬인다--> 짧은 문장 둘로 나눠라.
41)<늙은 욜로족 일기>-문영일 샘
* 그들을 위해 어떤 일이든지--> 어떤 일이 던지
* 6.25사변-->6.25전쟁 또는 한국전쟁
42)<서 푼 값도 안되는......>-이화용 샘
* 애매한(일본어)-->어정쩡한
* 내손이 끈적끈적한 손으로 만지면 안된다고?
43)<좋은 사람>-김기근 샘
*삽화가 하나정도 더 보완 되었으면 좋겠다.(맹자의 말)
44)<회사 가기 싫어>-김윤미 샘
* 무심코 수동태의 문장을 쓴다. 툭 던져진-->툭 던진
* 잘도 씨불어댔다(구어체)-->잘도 시부렁 거리기도 했다(문어체)
3.<<문학으로 세상읽기>>
<빈처(貧妻)>--현진건
제목에서 낭만적 이분법이 보인다.
이는 남에게는 아무리 귀하고 중요해도 나한테는 별로 귀하지 않은것..
현진건의 <빈처>를 꼼꼼히 읽었습니다.빈처는 귀한것이 무엇인지 아는 그런 현모양처였고 조강지처였답니다.
조강지처는 불하당이라는 말처럼 현진건역시 향처버리고 경처를 얻는 그런 행위도 하지 않았고, 친일도 하지않았으며 존경스러운 동아일보 사회부장이었습니다. 일장기 말소 사건에 책임을 졌으며 피천득선생님이 다니셨던 상해 후장대학교를 다녔다.
남편을 무한 신뢰하고 지지해 주는 처였답니다. 사실은 부처(富妻)였고 그런 아내를 가진 남편은 세상부러울 것이 없는 그런 싸나이(夫)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답니다.
소설처럼 현진건은 행복한 사내였음에 틀림없었을 겝니다(독자생각)
<빈처>
"그것이 어째 없을까?"
아내가 장문을 열고 무엇을 찾더니 입안말로 중얼거린다.
"무엇이 없어?"
나는 우두커니 책상머리에 앉아서 책장만 뒤적뒤적하다가 물어 보았다.
"모본단 저고리가 하나 남았는데......."
"......"
나는 그만 묵묵하엿다.아내가 그것을 찾아 무엇을 하려는 것을 앎이라. 오늘 밤에 옆집 할멈을 시켜 잡히려는 것이다.
이 2년 동안에 돈 한 푼 나는 데는 없고 그대로 주리면 시장할 줄 알아 기구(器具)와 의복을
전당국 창고(典當局倉庫)에 들이 밀거나 고물상 한 구석에 세워 두고 돈을 얻어오는 수밖에 없었다.
중략
"정말 그럴 것 같소?"
나는 약간의 흥분하여 반문하였다.
"그러문요, 그렇고 말고요"
아직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은 무명작가인 나를 다만 저 하나가 깊이깊이 인정해 준다. 그러기에 그 강한 물질에대한 본능적 요구도 참아 가며 오늘날까지 몹시 눈살을 찌푸리지 아니하고 나를 도와 준 것이다.
'아아, 나에게 위안을 주고 원조를 주는 천사여!'
마음속으로 이렇게 부르짖으며 두 팔로 덮석 아내의 허리를 잡아 내 가슴에 바싹 안았다.
그 다음 순간에는 뜨거운 두 입술이.....
그의 눈에도 나의 눈에도 그렁그렁한 눈물이 물끓듯 넘쳐흐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