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명작반
김수영이 책에 관해 쓴 시「가까이 할 수 없는 서적」「아메리카 ? 타임즈」「서책(書冊)」배웠습니다. 지식인이며 종교인으로써 책을 대하는 자세, 외국 서적을 번역하며 느낀 것들을 표현.
*「가까이 할 수 없는 서적」: 천자문을 배우고 일본 서적을 읽다가 해방 후 물밀듯이 들어온 미국서적이 당혹스러웠음을 나타낸 시.
“가까이 할 수 없다”란 머뭇거림(hasitating) 즉, 대상에 대해 판타지를 갖고 있다는 말이다. “이 책에는 신밖에는 아무도 손을 대어서는 아니 된다”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이라는 사물을 숭고미로 대하는 김수영의 초기 시의 태도이다.
* 「아메리카 ?
타임즈」: 제목 가운데 점은 아메리카가 만든 『TIME』라는 뜻. 일본과 만주와 경성을 오가며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유적”, “능금”이란 단어로 보듯이 기름방울이 물에 섞이지 못하듯 어울릴 수 없었고 어떤 유혹이 있었던 상황을 상징한다. “와사의 정치가”란 표현을 통해 겉으로 화사한 정치가를 비판하며 현실을 바로 보겠다는 결심을 한다. 경박한 모더니즘과 완전한 결별을 선언한 시이다.
*「서책(書冊)」: “덮어놓은 冊은 기도와 같은 것/ 이 冊에는/ 神밖에는 아무도 손을 대어서는 아니 된다”기도하는 모양으로 덮여 있는 책은 김수영에게 숭고한 사물이다. 이 책은 성경일수도, 독자가 귀하게 여기는 어떤 책일 수도 있다. 시인이 시를 발표하면 그것은 이미 시인의 것이 아니라 독자의 것, “잠자고 있는 책”을 열어 해석하는 독자라면 신의 권위에 이를 수 있다는 김수영의 독서론(독자=신).
2교시 수필반
* 이기주 『언어의 온도』공부.
「대체할 수 없는 문장」「라이팅은 리라이팅」「내 안에 너 있다」「행복한 사전」등을 함께 읽었습니다. 글 쓰는 사람의 자세, 글쓰기의 의미 등 수필을 공부하는 저희에게 도움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아틸라 요제프의 『유리 제조공』 참고도서로 추천.
*김유정님 <잊혀진 여인>, 신선숙님 <걱정도 팔자> 두 편 합평. 화가 스토리와 작가의 생각을 적당한 비중으로, 비판에 의미성 부여해 좀 더 품위있는 풍자수필을 쓰면 좋겠다는 교수님 평. 성석제 소설 추천.
두 분 작품 합평하느라 최귀영샘의 글은 다담주로 연기 되었습니다~
3교시 티타임
센터 내 카페에서 따끈한 생강차를 마셨습니다. 지난 주 용인 김현경여사 댁 수업 이야기와 예술의 전당 <마리 로랑생 전시회> 이야기, 나아가 <프리다 칼로 전시>까지 예술에 흠뻑 취해본 시간! 글이 마구 나올 것 같기는 했으나… 현실은 저녁 짓는 아낙~ ㅎㅎ
여러분~ 담주는 휴강이고요, 2월 12일에 『한국산문』 1월호 공부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