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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의 모닥불과 함께한 날. (금요번)    
글쓴이 : 이정선    18-01-26 22:18    조회 : 2,623
   정말 추운 날입니다.
많은 분들이 추위로 나오지 못하셨습니다.
몇 분이나 나오실까 걱정하며 갔는데 김길태,상향희 김옥남 선생님이 코가 빨개져서 나오시는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리고 하루인데도 못 오신 선생님들이 보고싶었습니다.
황경연님이 팥 시루떡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버지의 세상공부>
       송교수님의 평
    아버지의 얘기를 한 도면에 올렸다고볼 때 '화자'가 겪은 얘기인 도매상의 물건 떼는 일이, 전체 글의 균형상 너무 길다.
"우리들의 아버지는 이렇게 살아 왔는데 자식들은 그것을 잘 모른다 말입니다"
 교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고 시의 수업을 계속하셨습니다. 

 송교수님께서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시인 백석의 시를 몇 주째 소개해 주고 계신데
오늘의 시는 '모닥불'이었습니다.
이야기가 담겨있는 있는 백석 시의 특징과 모닥불의 옛 방언들을 일일히 찾아가며 해설해 주셨습니다. 
 송교수님과 열 분의 문우님들이 둥그렇게 모여앉아 모닥불 쬐며 팥 시루떡 먹고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듣고 온 것 같은 날입니다. 

다음 주에는 추위가 한풀 꺾여 문우님들이 모두 나오시면 좋겠습니다. 
날이 차니 따뜻한 차 드시면서 좋은 글 많이 써 오시라는 교수님의 당부가 있으셨습니다.


                                                                        모닥불         
                                                                                                                                                    백석
      새끼 오리도 헌신짝도 소똥도 갓신창도 개니빠디도 너울쪽도 짚검불도 가랑잎도 머리카락도 헝겊조각도 막대꼬치도
       기왓장도 닭의 짗도 개터럭도 타는 모닥불
      
       재당도 초시도 문장늙은이도 더부살이 아이도 새사위도 갓사둔도 나그네도 주인도 할아버지도 손자도 
       붓장사도 땜쟁이도 큰 개도 강아지도 모두 모닥불을 쪼인다.

       모닥불은 어려서 우리 할아버지가 어미 아비 없는 서러운 아이로 불쌍하니도 몽둥발이가 된 슬픈 역사가 있다. 

한희자   18-01-26 23:29
    
왕 언니들께서 다 나오셨는데
새끼 언니가 춥다고 겁먹어서 죄송합니다.
오붓한 수업 시간이 눈에 보이듯 그려 주셨네요.
전 명월 보러 강릉 갔다가 송월이 덕택에 특급 호위를 받고왔지요.
전 밤새 제가 vip가 된줄알았습니다.
영문 모르고 도착한 서울역에 언론사 카메라와 경호요원이 쫙 깔려있었답니다.
상세한 수다는 담주 금욜에 모닥불 앞에서 풀어 드릴께요.
     
최게순   18-01-27 16:24
    
선배님~~
김길태왕언니 오시는 것 보고 얼마나들 놀랐는지 모르시지요~~환희ㅎㅎ
카메라와 경호요원들이  역시 사람은 잘 알아보네요~
훌륭하신선배님 마중나온 것 맞네요!!ㅎ
담주면 봄이 올듯합니다
담주에 뵈요~~♡
이정선   18-01-26 23:52
    
와~한선생님이 역사의 현장에 계셨었군요.
다음 주에 재미있는 얘기 기대하겠습니다.
최게순   18-01-27 16:27
    
총무님~~
능력 출중하십니다
복습잘 되고 갑니다
성실하신
그 성품이 부전여전인듯 하옵니다~~♡
이정선   18-01-27 23:50
    
언제나 긍적적인 최선생님,  모두가 힘을 받습니다.
노정애   18-01-28 19:00
    
총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염려 덕분에 제주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추운데도 왕언니들오셔서 오붓하게 수업하셨군요.
역시 금요반의 왕언니들 짱! 입니다.
담주에는 출석하니 모든님들 뵐 수 있겠죠.
한 주 못뵈었는데 넘 보고 싶어요.
안명자   18-01-29 11:33
    
춥고, 어지럽고.
 왕언니, 중간언니, 새끼언니들 앞에서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집에서도 온통 금반 생각뿐이었습지요.
 동 전체가 보일러까지 안 들어와 동태가 되다싶이 했어요.
추위에 모두 잘 지내시고 금욜에 뵙겠습니다.
김진   18-01-30 22:08
    
안녕하세요.  김진입니다
새는 아나로그식으로 나르고.  디지털식으로. 먹이를 쪼아댄다.
바이오린은 아날로그,  피아노는 디지탈 악기..........
나는 아나로그식으로 살고싶다.  자동차에 미터가 모두 아나로그식 ,  왜 그리 만드는지 아시죠.
아나로그식은 사람의 마음을 느긋하게하니깐요.      나이 익어가니 디지털 싫어, 싫어!!!   
                                                                                                                                      2018-1월.  7학년 팔반  김진의  횡설수설
     
노정애   18-02-01 19:05
    
김진 오라버니
건강은 좋으신가요.
이곳에서 뵈니 좋습니다.
언능 금반으로 오세요.
나이는 잊어버리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