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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1월4일 무역센터반 " 트집 잡지 마라"    
글쓴이 : 이신애    26-11-04 18:06    조회 : 4
" ....내 수풀에 사슴을 머물게 하듯
 나의 열렬한 꿈을 너의 맘에 두어라 ..."       김동명의 파초 
이 구절을 아신다면  당신은 연식이 좀 오래된 사람임이  분명합니다. 혹시 첫구절이 생각나시는지요?
아직 저작권이 있어 전문을 게재하지 못합니다. 아시져?
왜 글을 쓰느냐에 대한 대답이 머리를 활성화 시키는 일 -골치 아프기 위한 것이라는 말을 듣고  
 오늘  2026년 11월 첫째 수요일 날 왜 백화점 꼭대기에 와서 있게 되었는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문학이란 언제나 늘 우아하게 저 멀리 있어서 도달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글을 씁니다.
그냥 흘러버릴 이야기를 잘 갈무리해서 양념까지 쳐가며 쓰지요.
이건 매사에 트집을 잡고 딴죽을 거는 일이지요.

남편이 집에 오며 오디를 사왔습니다. 어릴 적 기억을 떠 올리며 그 맛난 것을 아내에게
주고 싶어서 가슴에 안고 왔지요. 그런데 '뭐 이런 걸 사왔어' 하면 남편은 다음부터 아무것도 사오지 않는
소심한 1차 복수를 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진지하게 그걸 글로 씁니다. 바로 해도 될 말을 문자를 빌어 빙
 돌려서 2차로 복수하지요.

"남국의 창공을 그리워하는 너의 향수
너의 깃을 펴면 내 꿈도 펴지고
너의 깃이 접힐 때 내 꿈도 사그라진다.'

이렇게  함께 꿈을 꾸고 같이 가는 것을 몰랐을 까요?

"촛불을 켜고 홀로 밤을 맞을 때
너는 나에게 긴 이야길 주고

너의 치마폭 아래 내가 누우면
너의 가슴은 눈밭이 되느니"                      

글을 쓰면 '밥이 나와? 떡이 나와?' 하고 트집을 잡았다면 이런 시는 커녕
강릉에 문학관도 세워지지 않았겠지요?
죽은 사람 문학관과 산 사람 문학관에 대해 들었어요.
다음에 문학기행 가면 꼭 가려고 결심하게 만들었다니까요. 아마 이건 박샘의 입담 덕일거예요.

눈탱이 값 :손지안 - 칭찬을 많이 들었어요. 아내와 남편의 관계는 영원한 미스테리이다. ㅎㅎ
헛된 사람들의 뜨락 : 박 마리아 -제목을 바꾸라고 하셨어요. 매주 글을 내시는 그 정열에 건배!

오늘은' 헤쳐'의 날이었어요. 지하1층으로 몰려가 맛난 걸 먹었지요.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데 우리는
그 몇배이니 무역센터가 흔들거렸다니까요.차는 송경미샘이 사주시고 미동씨가 오늘은 요동搖動해 함께 하셔서 즐거웠습니다.나머지 같이 한 사람들은 보안상 말하지 않을래요. 
 오늘 못오신 꽃순씨, 청일점 최 권수샘. 다음주에는 오실거죠?

반장님이 오실 날이 가까워졌어요. 건강하게 오시기 바랍니다.우리 모두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