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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라 말하지 않는 이야기(분당반)    
글쓴이 : 박재연    18-07-05 06:15    조회 : 2,101

날씨는 더할 수 없이 후텁지근 덥지만 더위따위는 잊을 만큼 신나는 날이었습니다. 보고싶었던 문우님들  조정숙샘, 엄선진샘, 문영일샘, 전성이샘. 김정미샘도 왕림하셨으니 아, 반장 할맛 납니다 ~~~ 김윤미샘도 오랜만에 나왔는데 글쎄 중국으로 살러 간다네요  눈물이 앞을 가려 ㅠ  오늘 출석생이 너무 많아서일까요? 반가워서일까요?  여기저기서 지방방송국이 난립되어 조금은 산만하기까지 한 분위기가 분당반의 르네상스로 이어지기를요.


합평 시간

1. 공해진샘  <오징어>

  야심차게 문학상 도전을 준비하고 계신 글이랍니다. 지난번 작가의 당부도 있었는지라 열띤 합평으로 팽팽한 긴장감마저 돌았습니다. 공모전인 만큼 약간의 상업성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는 + 알파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주제의식은 좀더 강렬하게, 화소배치도 좀더 고민한다면 공모전에 손색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2. 이화용샘  <밥3>

 밥시리즈 세번째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은 지난번 합평시 부분 화소였던 걸인 이야기를 독립적으로 재구성해보라는 합평에 의거하여 쓰신 글입니다.  마지막 문장의 여운이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는데  연작 제목들에 부제를 달면 좋겠다는 교수님 의견이 있었고요 걸인에 대해 좀더 탐색, 그가 밥을 얻는 과정이 추가되면 좋겠다는 합평들이 있었습니다

3. 박정믁샘 <하루 또 하루>

시인의 내공이 여실히 나타난 작품입니다. 곳곳에 빛나는 은유와 비유가 새롭고 수필을 써온 우리에겐 낯설기조차 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이대로도 산문시가 될 수 있겠다 하셨습니다. 아울러 시의 언어와 산문의 언어는 다르므로 좀더 친절하게 구체적으로 묘사하면 뛰어난 수필이 될 수 있겠다고 하셨습니다.

4. 강경신샘 <앉아서 오줌 누는 남자들>

소재의 기발함과 참신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그와 동시에 요즘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소재이기에 관심을 끌기 충분했습니다. 남자들이 앉아서 오줌누는 이유에 대해 뜨거운 토론이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작품에서 도입부를 줄이고 마지막의 정리나 다짐은 빼는 게 좋겠다 하셨습니다. 이승종선생님께서는 멀리서 합평글을 보내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합평태도 짱짱짱 입니다^^^

공통적 사항으로는 ~~

상황을 구구절절 작가가 직접 설명하기보다는 객관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독자도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주는 것이 좋다 하시네요. 합평열기에 <한국산문>을 못했네요 ㅠㅠ

뒷풀이 풍경

오랜만에 출석하신 선생님들과 절대 결단코 그냥 헤어질 수가 없지요. 우리의 아지트 밀면집으로 고고~  그동안의 회포를 풀었습니다. 오늘의 건배사는 황빈마마님의 "장수를 위하여!"였습니다. 막걸리는 장수에 좋다니 우리는 수필반 덕분에 모두 장수하실 게 틀림없습니다.

다음주는 강총무 등단파티가 있습니다. 저녁시간 비워두시고 오늘 출석하신 분 고대로 한분도 빠짐없이 나오실 것을 기대합니다

오늘 못오신 차재기샘. 이승종샘 박인샘도. 뵙고싶네요. 담주엔 꼭. 오시길요

지금은 헤어지는 김윤미샘. 새로운곳에서 잘 지내시고 반드시 다시 만나리라 믿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여러분~~


문영일   18-07-05 09:54
    
명품 후기.  모두 훌륭한 글들이었습니다.
여기에 제일 먼저 들어온 이 영광!

지금 석촌역 송파여성회관 성악반 가는 전철입니다.
두 달 넘게 못 나갔는데 만석의 강의실.
 전임 조지나 반장과 김장미 반장이 2등석에 앉아  열공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더군요. 

합평 방법도 박 선생님  혼자가 아닌
수강생들의 활발한 토론으로  해 보니 더 재미 있어진 것 같아요.
이제  문우들의 글을 꼼꼼이 읽고 나와야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저녁 선약이 있어  함께 못한 4교시 재미 있었겠네요.
좋은 하루들 되세요
     
박재연   18-07-06 07:37
    
문선생님 등장에. 강의실이 환해졌지요.  후기까지 1빠로요^^선생님이. 복귀하심 뜨거운 합평열기가 더욱 고조될 겁니다  ㅎ
선약이 있으셨군요.  선생님. 안계셔. 4교시.. 재미없었답니다. ㅋ
공해진   18-07-05 16:13
    
봉사하는 총무/반장님께 감사.

후기!
잘 짜인 작품하나를 봅니다.

합평으로 후끈 달아올랐던 하루였습니다.
덥지가 않았습니다.
자신의 글처럼 아끼며 몸에 배게 하는 합평이 있었습니다.
좋은 글이 되도록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였지요. 감사.
     
박재연   18-07-06 07:39
    
한결같이. 댓글로. 도와주시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반장이. 되고보니. 후기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댓글에. 감사함을. 크게 느끼게. 되네요
. 문학상 도전의 결실로. 복받으시길요^^
이승종   18-07-05 17:21
    
앗! 오늘 조정숙님이 왔었다고?
 내가 분당반에 와서 사랑한 여성중에는
조정숙님, 박서영님, 김정미님, 박재연님이 있다.
그러고 보니 이들은 모두 반장들이다.
나는 이들 개개인의 개성적인 매력과 재능에 대한 글을 한편 쓰려고한다.
이분들이 허락 할까?
     
박재연   18-07-06 07:43
    
여성편력이. 상당하셨군요 ㅎ
오늘. 자리가 꽉찬걸. 보셨으면. 기절하셨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선생님. 빈자리가 도드라졌다는~~~
허락할까말까는. 다음주에???  ~~~~~
이화용   18-07-05 18:39
    
2018 전반을 지내고 후반으로 들어서네요.
7월의 첫시간은 왁자지껄, 교실이 흔들흔들거렸습니다. 진도 3의 지진?
오랫만에 얼굴을 보여주신 샘들, 무지하게 반가웠구요,
더불어 합평시간도 살아서 움직이는 힘 좋은 생명체 ㅎ ㅎ ㅎ
담 시간은 여섯편의 합평과 한산 6월호 훑어보기
그리고 강경신 작가의 등단축하파티 .. .. ..
정말 색깔이 뚜렷한 글들을 보는 즐거움, 무엇에 비할까요?
씬~~납니다 ㅋ ㅋ
기다려 지네요~~ ㅋ ㅋ
     
박재연   18-07-06 07:46
    
맞아요. 얼굴은 헷갈려도 글은 구별될 만큼. 뚜렷한 개성과. 스톼~~일이죠.  저도 그점을 신기하다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함께. 성장 발전하는 것 같고요.  글도 많아지고 있네요
다음주엔 파티까지 있으니. 저도 기대만땅입니다^^♡
강경신   18-07-06 15:48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생님들 와 주시니 수업시간이 더욱 뜨거웠습니다.
 부족한 글에 애정 담아 합평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고급독자의 명품 조언이 더하니 흥니 절로 나서 하마터면 춤을 출뻔 하였지요.
 박치 몸치여서 꾹 참았더랍니다. 히히
 
 멀리서 합평 보내주신 이승종 선생님, 감사합니다.
 뼈와 살이 되는 반대편 의견 듣고 싶었는데 딱! 이었습니다.
더욱 열심히 갈고 닦아 쓰겠다는 약속 드립니다.

반장님, 우리 반장님, 1교시부터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10분 먼저 움직이는 총부 되겠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