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김 수영시인의 (현대적 교량)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겹치는 지점에 "정치의 증인"으로 다리가 서 있다. 내가 다리로 변신한다. 다리가 시인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이때 느닷없이 시인은 "적을 형제로 만드는 실증"을 똑똑하게 천천히 본다. 적의 얼굴은 내 얼굴이기도 한다. 적을 "나"의 내면에서 발견 한다. 적을 이기려면 적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역설적 사랑을 희한하게 배운다. 치열한 깨달음으로 "다리는 사랑을 배운다"는 구절이 완성된다.
김 춘수시인의(사랑하는 나의 하나님,당신은)
늙은 悲哀다.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詩人, 릴케가 만난
슬라브 女人의 마음속에 갈앉은
놋쇠 항아리다.
손바닥에 못을 박아 죽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
사랑하는 하나님 ,당신은 또
대낮에도 옷을 벗는 어리디 어린
純潔이다.
三月에
젊은 느릅나무 잎새에서 이는
연둣빛 바람이다.
* 위의 시를 놓고 원관념과 비유관념을 공부했다.
호수같은 내 마음=직유
내 마음은=원관념
호수= 보조관념
릴케의 단편선 [사랑하는 하느님 이야기]에서< 미지의 사람,><러시아에 어떻게 배신이 찿아 왔는가> 를
공부했다. 주변에 모두가 하나님이고 어디서나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했든가?
릴케의 어머니가 죽은 딸대신 릴케에게 여자옷을 입혀 치명적인 트라우마를 새겼고 루 살로매를 많은 남자들이 사랑했으나 그녀는 릴케를 제일 사랑했다네요.
2교시
[ 동사의 맛]에서 나누다 와 노느다의 차이점을 배우고 김 유정선생님의 <음악여정>을 합평했읍니다.
글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을 갖게하는 기분 좋은 글이라고 좋은 평을 받았군요.
3교시
여행에서 돌아오신 신재우 선생님께서 생강라테와 대추차를 사주셨어요. 맛있게 잘 마셨읍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시월의 문학기행에 기대감으로 가시는 분들이 즐거워하셨읍니다.
홍샘이 결석하는 바람에 갑자기 두서없이 후기를 쓰게됬어요. 조용히 멋진 후기를 쓰시는 홍샘의
존재가 크게 부각됩니다.
우리 용산반은 다음주는 휴강이니 푹 쉬시고 16일에 만나요.홍샘! 꼭오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