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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반이나 남았네(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8-06-29 19:57    조회 : 2,021


금요반 오늘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결석계를 제출하시는 금반님들 덕분에 불난 반장의 전화.

다들 왜 그리도 바쁘시고 아프신지?

다음주에는 다 뵐 수 있겠지요.

정점자님이 준비해주신 간식은 증편.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오신 임옥진님 반가웠습니다.


수업 시작합니다.

조병옥님의 <난 감자를 싫어합니다>

송경호님의 <첫 여행>

김종순님의 <여섯 배의 행복>

이렇게 합평을 했습니다.


수필과 소설의 차이 좋은 수필의 소재로 소설을 쓰기위한 장치들에 대한 공부는 덤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수업이 마쳤습니다.


송교수님은 독서모임으로 약속 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가셨습니다.

그리고 예약해둔 중식당에 갔습니다.

원탁의 테일블이 있는 방으로 안내되어 앉아보니 모두 7명.

오붓하게 음식을 나누고 목넘김이 좋은 시원한 맥주로 더위를 날리며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렇게 적은 인원이 식사를 하는게 처음인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다음주면 식구가 늘것임을 알기에 오래오래 수다를 떨며 그 시간들을 즐겼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

다들 왜 이리 바쁘신가 했더니 6월의 마지막주라 일이 많았던것으로 짐작 되었습니다.

문득 올해도 반이 지났음을 알았지요.

아니

아직 반이나 남아있는 것입니다.

세월이 빠르다 입버릇처럼 달고 살았는데 아직 반이나 남았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반을 지나오며 특별히 큰 일 없는것도 고마운데 아직 반이나 남았습니다.

그러니

다음주는 남은 반을 더 재미나고 알차게 보내기 위해 모두 오셔서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이

아직 반이나 남았으니...

글도 좀 열심히 쓰고 자주 만나 밥도 먹고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신나게 재미있게 그렇게....



조병옥   18-06-30 02:27
    
네모진 기~다란 식탁이 아니였읍니다, 오늘은.
    보름달같은 둥근 상이었읍니다.
    식탁에 둘러앉는 일곱사람 속에 남정네도 둘이나 있었던 것
    또한 우리 모두의 가슴을 둥글게 해 주었읍니다.
    "와아, 우리 한잔 들 합시다!"
    K여사님의 애교있는 제안에 불현듯 식욕이 솟았읍니다.
    몸이 편찮아서 부득이 못 오신 회원님들이시여
    이 몸도 자신없어 망서렸지만
    그저 그리움 하나 달랑 들고 강 하나 건느니
    모든 게 둥글고 모든 게 마주보며 웃고 있었읍니다.
    우리 이제부터는 둥근식탁에서 만나요.
    병은 떼어버리고 사랑만 취해서 둥근식탁으로 오셔요.
     
노정애   18-07-03 13:16
    
일초샘
둥근 식탁에서 참 좋았지요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것을요.
이번주에는 모두들 오시기를
간절히 바란답니다.
일초샘이 와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아마도
다른 분들은 모두 바쁘신것이젰지요.
그리 믿으려고 합니다.
절대 아프신게 아니라고...
          
조병옥   18-07-03 14:27
    
나이 들고
    눈 잘 안 보이고
        귀 잘 안들리고..., 그런 것들이
           
오히려 삶을 빛나게 해 주는 거 라는 것,
                  그것이 금요반의 힘이라는 것,
                          이것을, 어찌 '막연히 누리고 있는 젊음'에 비하겠읍니까!
                             
 '늙어감이 있고 쇄함이 있어 삶이 빛을 얻는다'고 했읍니다.
        건강이 안 좋아 못 오시는 분들께 전화라도 걸어 그리움을 전하시면 어덜까요?
김진   18-07-04 11:55
    
옳은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