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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여름 우리는 치열하게 공부합니다 (용산반)    
글쓴이 : 홍성희    18-06-05 11:44    조회 : 3,335

1교시  명작반 - 요제프 아틸라(1905~1937)

헝가리 국민시인. 2005년 유네스코가 ‘아틸라 요제프의 해’로 정한 세계문학이 기억하는 역사적 인물.

*헝가리는 인구 천만이 안 되는 가난한 나라. 몽골 오스만투르크의 침공, 독일 나치에 협조하며 많은 유대인 학살(‘다뉴브 강의 구두’), 이후 소련 점령 등 복잡한 역사를 가졌다. *“죠제프 아틸라는 좌우익 할 것 없이 헝가리 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 최저층 노동자 집에서 태어나 신문팔이, 선박급사, 옥수수 밭 경비원, 시인, 번역가, 항만 하역부, 날품팔이 등 열아홉 개의 직업전전, 1936년 12월 서른 세 살의 고단한 몸을 화물열차에 던져 생을 마감. 아틸라는 죽어가는 것 자체였다.(잔혹한 낙관주의 - cruel optimism)

* 사는 것이 힘겨운 독자들은 아틸라가 버텨온 힘겨운 삶에 위안을 받고 그의 비극적 시를 사랑하게 된다.

* 숙제 : 시집『일곱 번째 사람』을 읽고 각자 좋아하는 시와 이유 알아오기.


2교시 - 문장공부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

* 대명사나 지시어는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명시하라. : 문장과 문장은 문맥과 리듬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야 한다. 대다수 접속어는 군더더기에 불과하다.

* 이중 주어를 가능한 한 피하라 : 장문은 문장 안에 여러 개 주어를 쓰기 쉬우나 포함관계로 처리하면 자연스럽다.

ex) 코끼리가 코가 길다 → 코끼리의 코가 길다.

ex) 철수가 마음이 넓다 → 철수의 마음이 넓다.

* 주어는 서술어와 호응해야 한다 : 언어의 기본 구조는 ‘~가 ~하다’이다.


* 신재우님 <무식했던 우리>를 합평했습니다. 인간의 삶을 교향곡 4악장에 대비하여 쓴 감동적인 글, 잘 읽었습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2악장의 치열함이 가장 아름다웠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네요,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을 여유롭게 즐겨야겠죠~^^


3교시 티타임

개강 날엔 정장을 입으신다는 교수님께서 티타임에 참석하셨습니다. 글 쓰느라 잠을 못 주무셨다는 말에 따뜻한 생강차와 대추차 보이차가 딱 좋았습니다. 반장님 쎈스 짱!^^

10월 동유럽 문학기행 이야기와 다음 학기 교재 선정 등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결석하신 용산반 샘들~ 다음 주에는 꼭 뵙고 싶습니다~


신재우   18-06-06 14:20
    
요제프 아틸라,<유리 제조공>에서 조금씩 피를  써 버리다/투명해진다.
니체 말대로 피로 써야 한다. 글쓰기가 쉽게 되는 것이 아닐진대  더욱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신선숙   18-06-06 18:16
    
짧은 후기에 요약은 빠짐없이 하셨군요. 아주 무르 익어간다고나 할까요?
홍샘! 후기쓰시느라 수고가 많으심니다.
항가리의 배고픈 시인을 공부하게됬네요.숙제를 할려고{ 일곱번째 사랑}을 열어보니 [내것도 남겨주오 난 늘 배가고프다오]가 눈에 띠네요.다음장을 보니 [나는 사흘째 아무것도 빵 한조각도 먹지 못했다.]구구절절 우울하고 슬픈 말들만 가득 들었는것 같아 책을 덮어버렸어요.
자살로 요절한 시인의 글이 읽기도 전에 힘들어 지는 것같아 도망을가네요.
한개는 골라 숙제를 하긴 해야겠는데 다음에 골라야겠어요.
결석이 많았던 것같아요. 다음 시간엔 다 들  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