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학기 마지막 수업입니다.
-합평
문영일 님 - <아브지, 퍼뜩 토하이소> 골계미 위주로 쓴 글입니다. 추석이면 생각나는 이야기 중 두 가지의 일화(야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강대형 님 - <바이타임> 대학시절 여자 친구를 따라 찾아다녔던 맛집에 대한 기억입니다. 생각도 들어있고 인간과 삶 등의 의미가 형성되어 잘 마무리되었다는 의견입니다. 묘하게 잘 썼다는 교수님 평도 덧붙입니다.
문경자 님 - <무지개를 찾아> 설거지를 하다 반짝이는 비눗방울 속에서 무지개를 생각하고 어린 시절 무지개를 쫒던 기억을 떠올리는, 겉 구조와 속 구조로 구성된 글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어떻게 써야 골계미인가에 대한 토론이 길었습니다. ‘야담, 패설은 모으는 것 자체가 역사적 사료로는 의미가 있고, 많이 수집하면 먼 훗날에 가치가 있지만, 창작과는 거리가 멀다. 작가가 의도를 갖고 필요해서 패설을 인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다. 즉, 작가의 말, 창작의 맛, 새로 만든다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 대략적인 요점정리입니다.^^;
<한국산문> 5월호를 끝으로 80분의 시간 마무리했습니다.
-수업 후
오랜만에 목동을 벗어났습니다. 미세먼지도 없는 반짝반짝한 봄날이어서 기분 좋게 모두 홍대로 ㄱㄱㅆ~ 상수역 부근 인도카레 전문점 웃사브utsav서 봄 학기 종강 기념 식사를 했습니다. 이미 식당 안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지만, 우린 반장님이 예약한 관계로 기다림 없이 맛나게 식사하고 느긋하게 수다 떨고...2차는 5분 거리에 있는 플라워 카페 블뤼테blute에서 향긋한 허브차로! 봄날의 여유, 뭐 이런 말 없어도 월님들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기를요.^^ 차량 지원해 준 월모쌤, 문경쌤, 혜정쌤, 혜민쌤 감사해요. 덕분에 넘 편하게 다녀왔어요.~
문영일쌤 봄 학기를 끝으로 목동에서의 수업은 다시 잠정적 종강인가요? 쌤 덕분에 몇 주간의 수업이 즐거웠는데 아쉬워요. 다음에도 언제든 환영합니다.^^
6월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