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명작반 - 김수영 시
「여름 아침」: 1956년 구수동 살던 시절의 아름다운 시. “여름 아침에는 / 자비로운 하늘이 무수한 우리들의 사진을 찍으리라 / 단 한 장의 사진을 찍으리라”
「돈」: 돈 관련 어휘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은 김수영 시의 독특한 현상이다.(126회) “무수한 돈을 만졌지만 결국은 헛 만진 것” “하여간 바쁨과 한가와 실의와 초조를 나하고 같이한 돈” 돈으로 인해 불안한 욕망의 노예가 될 수 있는 것, 안타깝게도 인간은 돈이 일으키는 난삽한 장난을 정시(正視)하지 못한다. 돈의 노예로 살지 말라는 일침.
「엔카운터지(誌)」: 1956년부터 진보적 잡지인 『엔카운터』구독, 당시로서는 매우 경이로운 일. “빌려드릴 수 없어. 작년하고 또 틀려” “엔카운터 / 속의 이오네스꼬까지도 희생할 수 있었어. 그게 / 무어란 말이야”: 대화가 안 통하는 시대를 상징(<대머리 여가수>) “시간야, 시간을 느꼈기 때문야. 시간이 / 좋았기 때문야” : 시간을 아껴 오로지 글만 쓰겠다는 뜻. “시간은 내 목숨야. 어제하고 틀려졌어” :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에 나오는 개념. 이 시의 핵심. 글을 쓴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다. 시간을 집중해서 쓰자.
「풀」:며칠 전 다녀온 도봉구 김수영 시비에 새겨진 시인의 대표 시.“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우리에게는 김수영이라는, 설움에서 긍지를 가지라 말하는 올곧은 시인이 있다.
2교시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6부 대장정
‘대장정’이란 제목은 ‘모택동의 대장정’에서 따온 것이다.
※‘키치’: 발터 벤야민 『일방통행로』<사유 이미지>에서 ‘아우라’와 ‘키치’용어 사용.
‘아우라’란 이례적 사건, 한번 밖에 없는 사건.(예수, 싯다르타의 마음) 제의가치.
‘키치’는 진품이 아닌 가짜 싸구려.(우리의 마음) 사진예술에서 최초로 전시가치가 제의가치 압도하기 시작. 화려하고 웅장한 겉모습, 보여주는 것.
“이것은 감상적이었던 19세기 중엽에 생겨나 그 이후 다른 모든 언어에 퍼졌던 독일어 단어다.” “키치는 자신의 시야에서 인간 존재가 지닌 것 중 본질적으로 수락할 수 없는 모든 것을 배제한다.”(본문 p399)
“키치는 백발백중 감동의 눈물 두 방울을 흐르게 한다. 첫번째는 잔디밭을 뛰어 가는 어린아이. 저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두 번째 눈물은 이렇게 말한다. 잔디밭을 뛰어가는 어린아이를 보고 모든 인류와 더불어 감동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키치가 키치다워지는 것은 오로지 이 두 번째 눈물에 의해서다.” (본문 p405)
◎『한국산문』5월호 공부했습니다. 작품이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수준을 훨씬 높여 훌륭한 수필잡지를 만들자는 교수님 말씀이셨습니다.
◎강정임님 <붉은 대나무>를 합평했습니다. 좋은 소재이나 작가의 이야기가 좀 더 첨가되면 좋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3교시 티타임
문화센터 내 카페에서 생강차와 커피를 마셨습니다. 전원 참석한 자리는 풍성하고 화기애애한 이야기가 가득 했습니다. 아, 서대문부터 따끈한 명물 꽈배기를 한아름 안고 오신 김정숙 선생님~ 감사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동이에요~♡
스승의 날 꽃바구니 준비하신 반장님, 수고하셨어요~♡
봄학기 종강했습니다.
6월 4일 여름학기 때 뵙겠습니다.~~♡ 하트가 뿅뿅! 용산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