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04. 26, 목)
-아이더, 휠라, 밀레(종로반)
우리 한국산문 종로 반에서는 전반 1시간은 무조건 영화, 음악, TV, 철학, 역사, 신화, 심리학, 동양고전 등 문화 인문학 강의를 비롯해 문학에 대한 일반이론, 수필 작법의 실례를 문우들의 적극적이고(냉담하고) 열띤(얼띤) 참여하에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이번 주에는(앞으로도 계속) 귀가 아프도록 듣고 또 짐짓 아는 척 사용하기도 하나 사실은 무슨 말인지 모르는 철학의 기초 개념을 살펴봅니다. 그렇게 해야만(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어쩌다가) 수필이 깊이를 갖게 된다고 하는군요! ‘증말?’ 책임 안 짐!
1. 이데아, 에이도스, 휠레
가. 이데아(idea)
- 플라톤 철학의 핵심 중 핵심으로 사물의 이상적인 모습. 즉, 사물의 원형, 진정한 모습으로 ‘존재와 인식의 근거가 되는 초월적인 실체 사물의 모습이나 형태.’
- 감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존재는 변하지만 있는 이데아는 불변. 이데아는 참다운 이성이 있어야만 올바로 파악할 수 있는 관념이자 존재. 최고의 이데아는 ‘선(善)의 이데아.
-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이데아가 드리운 그림자라고 할 수 있어.”
* 인터넷 검색? 동굴의 비유, 아테네 학당(라파엘로 그림)
나. 에이도스(eidos)와 휠레(hyle)
-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정?보완 개념. 에이도스는 사물의 바람직한 모습, 즉 ‘형상’, 휠레는 사물의 소재가 되는 질료로 번역.
- 사물의 본 모습이나 진리는 이데아의 세계가 아니라 우리가 보고 경험하는 현실 세계에 존재함. 사물 성립의 4가지 요인은 작용인+ 질료인+ 목적인+ 형상인.
- “광석이 보석으로 탈바꿈하다니? 돌멩이 상태가 휠레라면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에이도스라고 할 수 있지.”
* 인터넷 검색? 부동(不動)의 동자(動子)=Unmoved Mover
다. 현실 세계의 이데아, 에이도스, 휠레
교수님이 나름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찾아봄. 에이도스, 휠레는 아웃도어 등산용품점에서 발견. 이 세상 것이 아닌 이데아는 기를 쓰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어 포기함.
a. 이데아=?????? b. 에이도스=아이더(EIDER) c. 휠레=휠라(FILA), 밀레(MILLET)
2. 반원 글 합평
*바람(윤기정)
사유와 성찰의 조화가 숙연한 분위기를 끌어냄. 윤기정표 시그니처 작품
*오뚝이(이덕용)
본문에 나오는 ‘오뚝이도 때로 눕고 싶지 않을까?’ 토로는 절창 중 절창임
*마음의 고향(김기수)
‘안톤 슈낙-기억 속 고향-참 마음의 고향’. 화소의 배치가 공감을 자아냄
*138억 년의 선물(이천호)
특유의 호방하고 힘찬 문체로 펼치는 내러티브가 3D 입체 영상으로 다가옴
*세븐시스터즈 언덕의 이방인(이재현)
경계인의 고뇌! 종로 반 새내기의 존재론적 성찰의 글. ‘A Star is born!'
*메아리 씨에게(박재연)
듣도 보도 못한 놀라운 글. 위트와 해학이 넘치는 움베르토 에코 적 글쓰기
3. 종로반 동정
신임 유병숙 회장님과 설영신 이사장님이 수업 격려차 지난 4월 26일 종로 반을 깜짝 방문하였다. 열강 하는 김창식 교수님의 강의에 반응하는 종로 반 글 벗들의 강의에 임하는 자세도 남다른 모습들이었다. 특히 유 회장과 설 이사장님을 맞이하는데 순발력을 발휘한 박재연, 막내 이재현, 사무실 지킴이 김형자 님까지 반원 모두가 혼연일체로 손님맞이에 일사분란함을 보였다는 소식을 들으니 반장과 총무는 있으나마나 한 존재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필 반장과 총무까지 없는 자리를 빛나게 해준 박재연, 이재연, 김형자님께 다시 한번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