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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을 만나다(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18-12-31 20:59    조회 : 3,148
■ 1교시; 백석 시의 시기적 구분.
 
1.풍경 시;  시집 《사슴》수록작품(1936)
  가즈랑집, 여우난골족,오리 망아지 토끼, 고방,모닥불 등.
2.내면 시; 《사슴》이후 발표작, 내면고백,방랑시
   통영,바다,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
3,디아스포라 시: 만주에서 7편정도
  흰 바람벽이 있어,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등.
4.억지 시; 북한에서 씀.
  영움, 동요와 동시로 주체사상 피함. 러시아문학번역.
 
  ▲백석의 짧은 시 공부
 
1,초동일(初冬日)
 
  흙담벽에 볕이  따사하니
  아이들은 물코를 흘리며 무감자를 먹었다
 
 돌절구에 천상수가 차게
 복숭아남ㄱ에 시라리 타래가 말라 갔다
 
※ 가을이가고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가 되면 아이들의 놀 거리와 먹을거리가 현저히 줄어든다. 먹을 것이 변변치 않는 아이들은  쌀쌀한 날씨에 물코를 흘리며 땅 속에 남아 있는 고구마를 캐 먹는다.
 
2,주막
3,미명계(未明界)
4,흰밤
5.청시(靑枾)
6,산비등
★백석과 자연; 자연 속에 들어 가서 같이산다
 
 ■ 2교시;쓰기의 말들
 
1,나쁜 글이란 무엇을 썼는지 알 수 없는 글, 알 수는 있어도 재미가 없는 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을 그대로만 쓴 글, 자기 생각은 없고 남의 생각이나 행동을 흉내낸 글, 마음에도 없는 것을 쓴 글, 꼭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도록 쓴 글, 읽어서 얻을 만한 내용이 없는 글, 곧 가치가 없는 글, 재주 있게 멋지게 썼구나 싶은데 마음에 느껴지는 것이 없는 글이다.-이 오 덕-
 
2,두문즉시심산(杜門卽是深山),문을 닫아 걸면 이곳이 곧 깊은 산중이다.
  나만의 방이 아니라 어디서든지 글을 쓰자. 환경 탓하지 말고!
3,예술에서 최악은 부정직하다는 것이다.
   이미 검증된 남의 생각을 적당히 흉내내는 글쓰기 보다 자기 생각을 붙들고 다듬자.
 
☎ 2018년 김응교 교수님과 용산반 모든 문우님들 공부 함께하여 즐거웠습니다.
    새해에도  글 쓰기에 일취월장 합시다.
 

신선숙   19-01-01 16:26
    
교수님께서 사 주신 청포도 주스가 상큼했어요.
한해가 끝나는 날 멋쟁이 백석을 공부하고 새해를 기대하며 여행계획에 모두들 동참하고싶어 했구요
니체를 배울 것이고 루쉰을 배우고 여름엔 루쉰을 만나러 중국을 갈것이고  모두들 기대에 부플어 하는 모습들이었어요. 己亥년은 재밋을 같읍니다.

              흰 밤

 옛성의 돌담에 달이 올랐다.
묵은 초가지붕에 박이
또 하나 달같이 하이얗게 빛난다.
언젠가 마을에서 수절 과부 하나가 목을 매어 죽은 밤도 이러한
밤이었다.

        한국산문 문우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임정희   19-01-01 18:23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문학으로 감싸 안으신 용산 달님들은 분명 일취월장, 확실하지요^^
담주에는 저도 백석 시인의 두꺼운 시집을 껴안고 강의실로 달음박질하겠습니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미원   19-01-02 21:39
    
신선생님,
후기를 이렇게 잘 올리시면 계속 하시게 됩니다.ㅎㅎ
요점 정리를 정말 잘 해주셨네요.
평북 사투리를 읽으니 조금씩 친해지는 듯도 합니다.

문닫으면 어디나 산중이란 몰입의 경지에 오르고 싶네요.
새해에는 우리 달님들, 모두모두 좋은 글 많이 쓰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고, 활력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박현분   19-01-03 11:10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모두  소원성취하시길  바랍니다
백석의  평북사투리는  마치  외래어 같지만 곰곰 생각하고  곱씹으면 엄청난 의미가있고  단어마다 대조적인 의미가  깊습니다
긴 외국생활로  고향의 언어  토속적인 사물들이  가슴깊이  와닿았기에  의도적으로 더 많이  쓰신 것 같기도 합니다
흰눈이  내리면  깊이가  더해질  시들이  많군요  요즘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주엔  모두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박현분   19-01-03 11:17
    
아  신재우샘 !
후기  감사합니다  모두  돌아가며  쓰기로  해주시니  너무  행복합니다
제가  복이 많은가 봅니다  탁월한  홍샘이  계실땐    든든했는데  요원이  안계셔서...  또  묘책이  나오고
정말  좋습니다    연합하여  선을 이루고  숨은 실력들도  알게 되고  한가족같은  느낌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용산반 가족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