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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가라 2018년~~(분당반)    
글쓴이 : 박재연    18-12-27 07:50    조회 : 2,946

2018년의 마지막 수업날입니다. 시간이 되기도 훨씬 전부터 한 분 두 분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후기는 지난 주 합평과 함께 정리하겠습니다

1. <옹달샘> 김기호님

머리속에 막연한 이미지로만 있을법한 옹달샘을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한 작품입니다. 문단을 구분하여 수필로서의 형식을 갖추었으며 완성도도 있습니다. 작가의 섬세한 관찰력과 묘사력이 돋보입니다. '늙은이'라는 인물을 살짝 등장시켜 작가 자신을 이입하는 부분이 멋지다는 평입니다

2. <친구> 설화영님

돈도 안 되는 글을 뭣하러 쓰냐는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유머있게 잘 풀어낸 작품입니다. 등단을 앞두셔서일까 매번 글이 좋아지고 있다는 이구동성 만장일치 의견들입니다 

3.<어른노릇>  공회경님

주차로 인한 갈등과 언쟁은 누구나 일상에서 겸험하는 일이지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단면을 경쾌하게 포착해낸 작품입니다. 짧은 소설을 읽는 듯 매끄러운 연결입니다. 다만 단락을 구분해서 가독성을 높이면 더욱 좋겠다는 ...  제목은 <정말 잘 한 일이었을까?> <피하는 게 상책이야>가 어떨까 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4. <대책회의 참관기> 문영일님

최근 어느 통신구 화재에 대한 글입니다. 결국 원인불명으로 판명이 된 만큼 많은 이들에게 의문과 문제를 남긴 그 사건에 대해 가상의 대책회의를 상상하며 쓰셨습니다. 마치 대책회의를 실제로 보는 듯하게 실감나게 쓰셨습니다.결론보다도 각각의 입장을 보여주는 형식을 취하셨는데 행간에서 작가의 견해가 드러나니 객관성을 취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5. <12월에 자선냄비를 만나면> 김기호님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한 내용의 작품입니다. 매끄럽게 잘 쓰셨습니다. 미얀마에 대한 정보가 많은 정보글입니다.다만 제목과 내용의 일관성을 염두에 두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요 비슷한 이야기는 가까이 두어 연결시키면 더욱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6. <미안해, 그녀가 한 말의 전부> 이화용님

'빚투' 를 대하면서 떠올린 작가의 경험을 잘 풀어내신 글입니다. 40년전 100만원이라는 거금의 돈을 융통해가고도 갚지않은 지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반적으로 내용을 압축하면 좋겠고 제목은 임팩트있게 <미안해>가 좋겠다고 하십니다. 마니막 '빚투'는 서두로 가져와 도입으로 하면 주의가 환기되면서 자연스레 전개되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7. <텃밭과의 인연>  김기근님

자연과 더불어 농부로 살아가시는 분답게 텃밭, 자연과의 인연에 대해 쓰신 글입니다. 사실 텃밭이라 하기엔 엄청나게 큰 밭이지요 ㅎ 도입부분이 약간 늘어지는 감이 있으니 뒷문단을 앞으로 가져와 도입으로 쓰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화소배치만 달리 해도 확 달라지는 느낌이 있지요. 마지막엔 정리요약 하고자 하는 게 작가들의 공통사항인데 과감히 뿌리쳐야 한다는 말씀도요.  제목은 간단하게 <텃밭>이라 해도 돟겠습니다

8 <지금 여기에서> 김기근님

고전, 태극기, 3.1절, 탈북자, 보릿고개 등 키워드가 많이 등장합니다. 키워드간의 연결고리를 살려 좀더 매끄럽게 연결해주면 좋겟다는 의견입니다. 제목은 <그때 거기와 지금 여기>가 좋겟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9.<견공의 품성> 김기근님

독일 개와 한국 개를 비교하여 재미있게 풀어내신 글입니다.

***뒷풀이***

오늘의 뒷풀이는  '송년회'로 모였습니다. 올 한해 서로서로 돕고 격려해주고 걱정해주면서 분당반을 만들어온 우리모두의 노고를 위로하고 자축하는 날입니다. 총무님은 단체사진을 카드로 만들어와 예쁜 봉투에 하트 스티커까지 붙여서 선물로 준비해주셨습니다. 저는 올해 작품을 많이 제출하신 분꼐 드리는 상품 을 약소하게 준비했습니다. 강경신총무와 문영일 선생님 두 분이 최다 작품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상품은 복사지1포!  진지한 합평으로 작품에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이화용선생님께는 모찌떡 1개입니다 죄송 ㅎ .윤용화선생님은 멀리  파주 장단에서 수확하신 서리태를 일일이 포장하셔 선물로 가져오셨습니다. 설화영선생님은 추위에 잘 지내자고 양말을 선물해주셨네요 오늘은 이래저래 수지맞는 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문우님들,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결같은 애정과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모두모두 글도 더 많이 쓰시고 더 많이 사랑하고 더 즐겁게 지내보아요~~~~


이화용   18-12-27 09:22
    
어제 냈던 글을 식기 전에 빨랑 고치려고 컴과 휴대폰을 켜 놓은 상태, 1착 댓글 ㅋ ㅋ
어쩜 한 해의 끝 마무리를 이렇게 멋지게 하시는지요.

(부지런한 문샘께 1착 안 뺏기려고 일당 저장 누르고 다시
사족 같은 말을 붙입니다.)
교수님까지 참석하셔서 빛 내주신 송년회 자리에,
작품왕을 선정, 수상까지 하신 반장님 총무님의 필살 애교에 깜빡 넘어 갑니다.
무지개떡 같은 고운 색깔의 수면 양말에 제 못생긴 발을 넣기는 좀 미안했지만
 덕분에 숙면을 했습니다. 설샘께도 감사,
올해도 곡간을 열어서 파주 서리태을 한 봉지씩 선물해 주신 윤용화샘께도 감사.
마무리 커피 쏴 주신 박인숙샘께도 감사.
 오늘 제 아침 메뉴는 부상으로 받은 왕모찌,(요건 일본식?) 왕찹쌀떡과 감자국 입니다.
우리 샘들, 해피해피 뉴~~ 이어!

**그런데 울 교수님 구두 신고 간 사람 누구여? 빨랑 식당으로 신고하세욧!!
     
박재연   18-12-28 09:19
    
선생님께는 합퍙상에 댓글상까지 드려야 합니다  한해 정말  든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그나저나 교수님 신발은 어케 됐을까요? 여뿨봐야징~
문영일   18-12-27 13:07
    
에고 1등은 이거 밖에 없었는데, 또 뺏꼈네요.
 하기사  예전부터 2등, 2인자를 좋아했어요.
울 박 반장 2주 분을 한 번에 몰아  쓰셨는데  상세하게도
잘 쓰셨어요. 한 해 정말 수고하셨어요. 강경신 총무와  팀웍을
이루어  멋진 리더쉽을 발휘했습니다. 너무 고마웠어요.
하늘 아래 분당! 분당반 문우님들

새해도 글들 열심히 쓰시고
토론도  활발하게  우정은 더 깊게!
     
박재연   18-12-28 09:21
    
작품왕 1등에 댓글도 1등?  방향 설정해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쉽고 후회되는 일은 반성하고 있답니다. 내년엔 좀 나아져겠지요 ㅎㅎ
글은 열심히 토론은 활발하게  우정은 더 깊게... 건배사로 짱인데요?  ㅎㅎ
이여헌   18-12-27 13:47
    
삼고초려(?)의 심정으로
분당반의 기수를 맡겨놨던 우리의 박 반장,
공사다망 바쁜 와중에도 성실하게 임무수행 하는 모습!
그 반장의 오른팔 역을 눈부시게 해내는 강 총무 모습!
짤떡궁합 콤비의 두분이 있어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2019년에도 이 행복 쭈~~욱~~ !!!
     
박재연   18-12-28 09:22
    
앗  선생님께서도 들어오셧네요.  삼고초려요??  당치 않으십니다~ 실수와 미숙함에도 너그러이 봐주시니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지금처럼 그자리 그대로 계셔주실 거죠?
공해진   18-12-27 13:55
    
재밋게 보냅니다.

2019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박재연   18-12-28 09:23
    
저도 재밌게 보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공선생님~~~
강경신   18-12-29 12:04
    
분당반을 위해서 늘 고민하는 박재연 반장님, 정말정말 애쓰셨습니다.

불편을 감수하고 마무리하는 자리에 참석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선생님들의 격려와 배려로 올해도 행복하게 마무리된 듯합니다.
평안하게 12월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 뵙겠습니다.
     
박재연   19-01-10 07:00
    
우리총무님~ 총무님 덕분에 올 한해 잘 무사히 무난히 넘깁니다. 총무님 아니었음 구멍이 숭숭 찬바람이 들어왔을 텐데요 ㅎ  새해에도 힘을 합쳐 달려봅시다요~~
김기호   19-01-04 05:53
    
오늘에야 신고합니다. 반장님께서 하시는 일이 막연히 어려우리라고만 생각해 왔었는데 오늘 신고 후 촘촘 뜯어보니 이렇게 힘든 일을 주기적으로 하시는구나 생각되어  새삼 걱정도 되고 고맙기도 합니다. 근데 난 이웃 노릇을 한참 못하는 구나며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따라서 반장님, 총무님 그리고 저를 아끼고 끌어주시는 모든 문우님들 속 썩히자 않고 말 잘 듣겠다고 다짐합니다. 초심으로 잘 배우겠습니다. 특히 내 멘토 이화용 선생님께 실망하지 않도록 잘 따라 배우갰습니다. 아직도  부끄럼끼를 못버리고 내숭을 떨고 있습니다. 타고난 낯가림인 걸 어찌하겠습니까. 한 학기 지나면서 나름  노력 많이 하여 이제 가림이 덜하는 듯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막차를 타고  막차에서도 마지막으로 내리는 숙명인지라 매사가 꿈지럭거리고 늦어 터져서 이날까지도 안에서나 밖에서 얻어 듣고 지냅니다. 지적해 주시면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주의 하고 노력하는 형입니다. 일원으로 보듬어 주시면 끝자락에서 작은 보탬이라도 찾아서 하겠습니다. 일일히 들어 고맙다는 말씀 드린 것으로 하고  앞 글로 신입 인사 올리는 바입니다. 추신: 분당반 남자 선생님들의 씩씩한 모습에 용기를 배웠습니다.
     
박재연   19-01-10 06:58
    
무심코 들어왔는데 앗싸 김선생님 드뎌 오셨네요. 이럴땐 힘이 왕창 솟아납니다^^ 작품도 합평방에 올리셔서 더 많은 피드백과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겸손하신 선생님의 내공을 우리모두 알고 있습니다.
함께 발전하며 나아가요~~~
김기호   19-01-04 06:02
    
가만있자! 19년에는 내가 1등한거 아니가? 야 1등 평생 한번 해본 건데 이거 인정 안해 주실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