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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들인 마지막 한 줄, 전체를 살리리니 (무역센터반)    
글쓴이 : 이지영    18-12-26 23:58    조회 : 2,837
2018년 마지막 수업은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졌을까요?

합평작품 

송경미 <대물림>
설영신 <멋진 신사>
이정희 <임산부 보호석>
정다운 <양치기 엄마의 고민>
이수연 <크리스마스 사탕>
신성범 <평일에 즐긴 온천>
이지영 <아이린, 샤샤 그리고 썬더>

* 마지막 문장, 마지막 단락에 공을 들이자. 글을 쓰다보면 얼른 마무리 짓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대충 쓰게 된다. 하지만 마무리가 잘 되어야만 여운이 남을 뿐 아니라 본문의 의미가 전부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한다.

* 마찬가지로 호기심 가는 제목, 그리고 첫 문장이 중요하다.

* 글을 쓸 땐 하나의 주제로 일관되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것이 좋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글 하나에 다 넣어쓰고 싶더라도 독립된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에피소드라면 분리시키자. 
분리시킨 에피소드를 엿가락 늘리듯이 주~욱 늘려서 또 다른 한 편의 글을 쓸 수 있다. 

* 독자가 글을 읽다가 다시 되돌아가서 한 번 더 읽어야만 이해가 되도록 쓰는 것 보다는 한 번에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쓰자.
 

* 수필에서 특별한 사건, 즉 문학적 사건이 없으면 '일기' 혹은 '근황'을 적은 글에 그치고 만다. 수필이 되기엔 부족한 글이라 할 수 있다. 
사실에 바탕을 두되 이야기가 되도록 가공을 한 문학적 사건 (갈등이나 아픔) 을 쓰되, 뒤에가서 한 번 더 요약, 정리하거나 다짐하며 마무리 짓지 말자. 사족 금지! 


* ( 이유/원인/탓/덕분 ) 이 네 단어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쓰임새가 조금씩 다르다. 일일이 기억하기가 어려우니 '까닭'으로 대체해서 쓰면 거의 모든 문맥에서 의미가 통한다.

* 수필은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야 하는 장르다. '이념', '가치관' 같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단어들은 수필이라는 장르와 결이 맞지 않는다. 쉽고 구체적인 단어들로 쓰자.

* 주장이나 견해가 강하게 드러난 글은 엄연히 말해 '에세이'다. '수필'이라는 단어와 구분지어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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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듣지만 정말 중요한 것들이 많이 쏟아진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합평 후엔 한국 산문 12월호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권두시를 살펴보며 아픔이나 고통을 강한 목소리로 노래한 김해자 시인 그리고 조금 더 부드러운 어조로 노래한 나희덕 시인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오늘 함께 하지 못하신 오길순 선생님, 이숙자 선생님, 주기영 선생님, 심재분 선생님 그리고 우경희 선생님! 행복한 새해 맞으시고 2019년에 뵈어요~^^

그리고 심한 감기에도 오셔서 반을 위해 두루두루 챙겨주신 고옥희 반장님! 좀 나아지셨는지요.. 얼른 쾌차하시어 건강하게 새해 맞이하시길 기도합니다. 

수요반 모든 선생님들과 우리의 박상률 교수님.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심재분   18-12-27 03:59
    
이지영선생님
수업에 결석했는데 수업을 들은듯한  만족감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무역쎈타 자랑입니다. 그대는...

년말이라 많이 바쁘심에도 글을 많이 내셨네요
빨리 읽어 보고 싶어요.
어제 감기로 목소리조차 잠겼음에도 이런저런 수고를 해주신 반장님도 감사드립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2019년을 건강하게 맞이하기위함이라 자위해 봅니다.
맘씨좋은 수요반 선생님들!
다가오는 새해에는 보다 더 행복해지기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다운   18-12-27 10:31
    
지영쌤 후기 감사해요^^
후기 읽으니 수업내용이 정리가 깔끔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