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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의 고유한 시어(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18-12-18 07:32    조회 : 3,236
1.1교시는 백석의 시 <산지(山地)와 <늙은 갈대의 독백>을  공부했다.
    ■ 산지의 1연은 
 갈부던 같은 약수터의 산 거리/여인숙이 다래나무 지팡이와 같이 많다.
  
   " 깊은 산중인데도 유명한 약수터라 사람들이 많이 오가기 때문에 여인숙이 많이 들어서 있다.
     지팡이가 많은 것으로 보아 노인과 병약자들이 많이 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고 해설 하시는 교수님.
 
      갈부전이 무엇인지는 네이버에 현물을 보시는 것이 확실하겠죠.
 
     ■ 늙은 갈대의 독백 1연은
 
해가 진다 갈새는 얼마 아니하여 잠이든다/물닭도 쉬이 어느 낯설은 논두렁에서 돌아온다/바람이 마을을  오면 그때 우리는 섧게 늙음의 이야기를 편다.
 
     ★ 시는 넌지시(詩),암시(暗示)다. 40%정도만 표현할것.
 
2.2교시는 쓰기의 말들에서 좋은 문장공부를 했다.
 
  가, 당신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나는 씁니다.
     교수님; 글 씁니다.
  나.남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기가 발 디딘 삶에 근거해서 한 줄씩 쓰면 된다. 지금까  지 살아왔다는 것은 글감이 있다는 것.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뿐이랴.
"글쓰기는 만인에게 공평하다" 부엌에 있는 도구를 글로쓰자.
 
   다.읽고 쓰며 묻는다 몸으로 실감한 진실한 표현인지, 설익은 개념으로 세상만사 재단하고 있지는 않는지, 글이 삶을 초과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라. 독자는 연인이다. 독자를 지루하게 하지 말자.
   마. 내용만 진실하면 소재는 무엇이라도 좋다.
   바.내 역활은 세상과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는 글을 한 접시 차려 내는 일이다.
   사.글에서 첫마디가 기(奇) 하려하지말고 평범하면 된다.
 
 
 
 

김미원   18-12-18 09:04
    
돌아가며 쓰는 후기 읽는 맛이 쏠쏠합니다.
모범생 신재우선생님답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후기 보며
다시 정리합니다.
백석의 사투리도 자꾸 읽고 들으니 정감갑니다.

글을 쓰라고 강조하는 2교시,
나태해진 저에게 자극이 됩니다.
연인인 독자에게 밀당을 잘 해야한다는 불순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장님 횡성에서 직접 만들어 온 담백한 콩설기 맛있었구요.
신재우 선생님 마련해주신 티타임 자리, 송년회 후일담,
김응교 교수님이 주관하는 윤동주 문학기행 등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웠습니다~~
박현분   18-12-18 10:55
    
역쉬~! 모범생답게  하나도  빠진 것  없이  수업이  응축되어  후기를  읽으면 
모두  만점  맞을 거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글 쓰고  싶어졌습니다  부족한대로  솔직하게  독자를  생각하며  지루하지 않게  오버하지 않고
책도  만들면  좋겠습니다    내년엔  뭔가  결과물이 있었으면좋겠습니다
우리반  모두요
신재우샘이  사주신  생강라떼와 레모네이드  감기예방에  좋을 듯 합니다
윤동주  문학기행  기대됩니다    공부하고  여행하고  공부하고  여행하고    참  좋습니다
같이 가실 분들  연락하세요
임정희   18-12-18 11:09
    
결석생에게 링거 같은 후기~ 신재우 샘 덕분으로 백석 시인의 시향기를 맡아봅니다.
감사합니다~^^

교재로 주문한 두툼한 책이 거실 테이블에 몇 주째 누워 있습니다.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며.
표지에 있는 멋진 외모의 백석 시인에게
"나 혼자는 열어볼 수가 없습니다. 백 시인님의 시상자 열쇠를 김응교 교수님께 맡겼거든요. 사실은 두려워서 동무들과 같이 볼렵니다~" 라고 몇 번을 말하니,
시인의 쯔쯔쯧... 하는 대답이 들립니다. (꼭 수업에 가야해!!)
문학의 수혈을 받기 위해 올 해 안에  뒤에서 두 번째 자리에 착석하겠습니다!

은유 작가의 '쓰기의 말들', '글쓰기의 최전선' 모두 글쓰기의 자극제이지요.
'크고 작은 일상의 사건들을 글로 푹푹 삶아내면서 삶의 일부로 감쌀 수 있었다.'라는
작가의 고백이 얼마나 와 닿는지 몰라요.

윤동주 문학 기행이 이루어지는군요. 학생들의 체험 학습처럼 책으로 배우고 발로 익히니 넘 좋은 수업과정입니다. 알찬 달님들이 아이파크를 환하게 합니다 ㅎㅎ
신선숙   18-12-18 19:44
    
벌써 백석을 이해 다 해버리는 것 같은 용산반들입니다.
열공의 흔적들이 솓아지는 듯 하군요.
독자는 연인이다. 진실해야된다. 공평하라'. 무슨 소릴까요.
공부하러오세요. 용산반으로요.
다음주는 결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