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定州城>
처음으로백석이 발표한 작품이다.
홍경래의 난으로 헐리다 만 정주성을 연민과 향수로 표현한 시다.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고향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백석은 보여 줬다.
마치 사진 한장을 보고 있는 듯이 이미지즘이 강하게 표현 됬다..
잠자리 조을던 무너진 성터
반딧불이 난다 파란 혼들 같다
헐리다 남은 성뮨이
하늘빛같이 훤하다
날이 밝으면 또 메기수염의 늙은이가
청배를 팔러 올 것이다.
*<모닥불>
첫째연,평안도 사투리로 생생한 현장감을 주고
둘째연,병열적인 열거로 조사반복을 이루었다.
셋째연,대조적인 언술들이 짝을 이루며 열거되고 있다.
넷째년,집중시키는 동시에 확산과 응축을 오가는 역동성이있다.
모닥불은 만물 화합의 높은 정신을 품고 있다.
비싼 장작불이 아닌 모닥불은 슬픈 역사를 떠올리며 치료의 공간이 되는 것이다.
쓰레기를 태우는 소재가 아니고 공동체의 부활을 염원하는 불길이 된다.
당대의 시인인 오 장환이 "질서 없이 곳간에 볏섬 쌋듯이 그져 구겨"넣었다고 했는데
자연스럽게 규칙을 숨기며 눙치고 있다는 점이 바로 백석이다.
2교시,
겨울학기는 < 쓰기의 말들 >을 공부하기로 했읍니다.
은유작가는 글쓰기가 긴급대피소라고 했답니다.
꿈에서 사유를 불어 넣는다고도 했구요. 잠도 안자고 글을 써야한다는 것인지.
발터 벤야민은 화재경보, 윤활유 한방울이라고 글 쓰기를 표형했네요.
오늘 첫 수업인데 글쓰는 것이 무시무시하군요.
송년의밤을 잘 치러야 할건데 연습시간이 모자랐어요.
우리에겐 교수님이 계시니까 지화자!
반장님이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우리반 잘 할겁니다.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