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겨울학기 시작입니다.
교수님은 일본 다녀오셨다며 달콤한 초코렛과 음료수를 쏘셨습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음료수 대접받은 반은 우리밖에 없다며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겨울학기 주제는 백석 시와 산문입니다.
백석의 일대기를 공부하면서 시보다도 사랑을 나눈 여인들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영생고보 영어교사 시절 자야(김영한)와 동거할 당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발표했으니 나타샤가 바로 법정스님한테 길상사를 기증한 자야가 아닐까 하는 추측과
여류 문인 최정희와 모윤숙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아무튼 그를 사랑했던 여인들이 나타샤라고 주장하니
모던 보이 백석은 행복한 사내인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곁가지 였구요.
<모닥불>이란 시를 공부했습니다.
백석 시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고 한 이 시의 공부는 다음주에도 이어집니다.
2교시에는 첫날부터 두 편의 글을 합평했습니다.
신재우 선생님의 <카프카 박사에게 드리는 편지>,
최귀영 선생님의 <책 속에 불고 있는 사과향기>
모두 격조 높은 글이라는 평가였습니다.
용산반에 새로운 회원 두 분 오셨습니다.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우리 함께, 멀리, 같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