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20 평론반 강의후기
◆ 합평
이명환 님 수필, <술주정의 유형 얘기>
◆ 인문학 강의 <안나 카레니나>
『안나 카레니나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박형규 (옮긴이) | 문학동네 | 2009-12-15 | 원제 Анна Каренина (1877년)
책소개는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966519
?지은이/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Лев Николаевич Толстой)
1828년 남러시아 툴라 지방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톨스토이 백작가의 넷째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 밑에서 성장했다. 1844년 카잔 대학교에 입학했으나 대학교육에 실망하여 삼 년 만에 자퇴하고 귀향했다. 고향에서 새로운 농업경영과 농민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1851년 큰형이 있는 캅카스로 가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유년 시절」을 발표하고, 네크라소프의 추천으로 잡지 『동시대인』에 익명으로 연재를 시작하면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는 한편, 농업경영과 교육활동에도 매진해 학교를 세우고 교육잡지를 간행했다.
1862년 결혼한 후,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의 대작을 집필하며 세계적인 작가로서 명성을 얻지만, 『안나 카레니나』의 뒷부분을 집필하던 1870년대 후반에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 대한 회의에 시달리며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는다. 이후 원시 기독교에 복귀하여 러시아 정교회와 사유재산제도에 비판을 가하며 종교적 인도주의, 이른바 ‘톨스토이즘’을 일으켰다. 직접 농사를 짓고 금주와 금연 등 금욕적인 생활을 하며 빈민구제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1899년에 발표한 『부활』에서 러시아정교회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1901년 종무원으로부터 파문당했다. 1910년 사유재산과 저작권 포기 문제로 부인과 불화가 심해지자 집을 나와 방랑길에 나섰으나 폐렴에 걸려 아스타포보 역(현재 톨스토이 역)에서 82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
?옮긴이/ 박형규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 러시아연방 국제러시아어문학교원협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러시아문학회 고문, 러시아연방 국립 L. N. 톨스토이 박물관 ‘벗들의 모임’ 명예회원이다. 러시아연방 국가훈장인 우호훈장을 수훈하고 푸시킨 메달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러시아문학의 세계』 『러시아문학의 이해』(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안나 카레니나』 『부활』 『전쟁과 평화』 『인생에 대하여』 『죄와 벌』 『백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닥터 지바고』 외 다수가 있다
◆ 아방가르드한 컨셉의 강의 후기
- 교수님의 강의는,
임헌영 교수님의 강의를 한 번 들은 사람은 없다
라고 합니다. 행간의 의미 파악의 귀재인 회원님들은 이것이 무슨 뜻인지 척하고 아시겠지요? 강의에 대한 후기는 이 한 줄이면 되겠지요?
....
....
....
....
결석한 회원 개똥님(가명, 수십 번 말하지만, 평론반 후기는 개인 회원 정보를 칼같이 보호합니다.)의 항의가 들립니다. 강의 내용이 궁금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살며시 강의를 다시 듣는 법을, 그 비책을 조용히, 귀엣말로 살짝 알려드립니다. 귀엣말이니 글자색을 살짝 흐리게 하겠습니다.
유*버를 아시지요? 네? 네, 맞아요. 그 *투* 맞습니다.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사이트죠. 그곳에서 ‘임헌영’을 검색하시면 교수님의 강의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살짝 비밀스럽게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거기엔 회원님들의 뒷모습도 볼 수 있고 가끔은 고개를 돌려 웃는 다큐님(가명)이나 갑자기 뒤돌아 카메라를 노려보는 두부씨의 이상한 행동(섬뜩합니다)도 볼 수 있답니다.
- 점심은 만찬에서,
만찬의 길게 배열된 테이블들, 평론반 회원님들로 가득찼습니다. 우리는 순두부찌개와 카레돈가스, 회덮밥, 아포카토연어덮밥 등을 먹었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 얘기, 당신의 밥값은 내가 낸다, 안나 카레니나를 읽어 본 적 없다는 누군가의 자기 고백성 이야기, 술의 첫 모금은 시원하게 마셔야지, 그리 홀짝거리면 못 쓴다, 등등의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눈치 채셨지요? 네, 창가의 테이블, 그곳엔 두부씨가 주변분들을 유혹하여 낮술을 했답니다. 이명환 선생님의 글 때문에 도저히 안 마실 수 없었다는 정말 문학적인 변명을 늘어놓았답니다. 에델바이스 맥주를 좋아하는 다큐님의 취향에 따라 모두 에델바이스를 마셨습니다. 사십 대에서 팔십 대까지 정말 기분 좋게 한 잔 했다는군요. 저는 멀리서 구경만 해서.....그랬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 커피는 반장님의 카드로,
아틀리에 송에서 반장님이 찻값을 내셨습니다. 친구 조영숙 님을 환영하는 세레모니였습니다. 뜨거운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몇 분과 맥주 다음 차 마시는 게 싫다며 들어가지 않겠다고 꼬장을 부리다가 들어 와 사장님 특별 아이스크림을 먹은 두부씨를 제외한 대부분 분들이 레몬생강차 대(大)자를 드셨습니다.
여기서 회원님들은 중요한 일들을 모의하였는데, 그때 나온 키워드 단어는 ‘빨간 장갑’입니다. 그리고 평론반이지만 평론반 소속이 아니라고 말하는, 평론반인 듯, 평론반이 아닌, 평론반 같은 분들은 그 키워드를 귀에 담으며 마치 스파이라도 된 듯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 다음 후기 예고도 하는 이상한 후기,
다음 후기는 ‘신입생을 위한 평론반 핵인싸되는 꿀팁’을 은밀히 대공개하겠습니다. 그리고 강의 후기 제목은 낚시성 제목임을 또 고백합니다.
핵인싸 :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은어임. 아주 커다랗다는 뜻의 '핵'과 잘 어울려지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인사이더(insider)'의 합성어로, 무리와 섞이지 못하고 밖으로 겉도는 아웃사이더와는 다르게 무리 속에서 아주 잘 지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다. <출처> 네이버 사전
평론반 후기는 신조어도 친절하게 설명해드립니다.^^ 자료 주신 네이버 사전에게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