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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무 노래방도 가지 않았다(분당반)    
글쓴이 : 박재연    18-11-22 07:11    조회 : 2,767

첫눈이 기대되는 날입니다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한 주였습니다. 오늘의 후기 제목은 '그리고 아무 노래방도 가지 않았다' 입니다 지난주 수업에 나오신 분들은 무슨 뜻인지 이해하시리라~~ ㅎㅎ

1. 이미휘님 < 잘 살아야 잘 쓸 수 있다>

유명작가와 시인의 예를 통해 삶과 글의 태도를 논한 글입니다. 잘 살아야 잘 쓰기도 하겠지만 자신이 '산(live)만큼 쓸 수밖에 없다고 교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쓰고싶은 것을 쓰는 게 아니라 쓸 수 있는 것을 쓴다고요. 특히 작가로서 글을 쓸 떄 주의해야 할 것은 성 차별, 인종 차별, 빈부 차별을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문우님들 모두 120% 공감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2.이우중님 <매형에게>

돌아가신 매형에게 쓰는 편지글의 형식을 띈 글입니다. 매형에게 쓰는 편지임에 비추어 볼때 본론보다는 서론이나 주변부가 지나치게 긴 느낌이라는 의견들입니다. 하고싶은 말, 본론을 보강하고 주변부를 과감히 압축생략하면 작품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요.  내용이나 문장도 중요하지만 구성에 대한 고민또한 그 못지않은 중요한 작업이 되겠지요

3. 공해진님 <연인과 나>

10여년 간 사업에 든든한 자본이 되어주었던 오징어잡이 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든든한 파트너가 되었던 배는 작가에게 연인과도 느껴졌답니다. 제목을 '바다의 연인' 이라 했으면 좋겠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군데군데 모호한 데가 있어 의미가 불분명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문학성이 돋보인다는 반론도 있었습니다. 요렇듯 기술적인 모호함은 공작가님만이 할 수 있는 개성이요 능력입니다 ㅎ

4. 김기호님 <현지인과 함께하는 웃음여행>

여행동반자인 화백과 함께 하는 여행중의 '동상이몽'이랄까, 서로를 '바보'라 부르면서도 상대방을 존중해주면서 조화롭게 동행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짧은 문단을 단위로 번호를 매긴 작가의 배려와 세심함에 모두 깜놀 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신입회원들께 배우는 게 많습니다 ㅎㅎ  다만 제목이 밋밋하니 '바보들의 여행'이라 하면 더 좋겠다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교수님은 정말 제목의 달인입니다. 구성에 있어 문단 배치의 순서를 달리 하면 물 흐르듯 자연스런 흐름이 되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뒷풀이광경***

4교시 식당은 골라 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4교시 반장 윤용화선생님의 넓고도 긴 '발' 덕분이지요. 고깃집인지  뷔페집인지 정체를 알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음식들이 쎃여있는데..., 글쎄 말입니다, 하나같이 맛이 훌륭하다는 사실,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가격도 착했으면 더욱 좋았으련만...   그런데 어느새 윤용화선생님이 계산까지 해버리셨네요.  요즘 기업들 사정도 좋지 않다는데 이렇게 큰돈을요 ㅠㅠ  뜨거운 커피는 지난주 '완'을 받은 강총무님이 사셨습니다. 이제부터 '완'받는 사람이 커피 쏘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완 받으신 분들은 자수하셔야 합니다 ㅎㅎ   바쁘셔 못나온 분, 여행중인 분들 다음주엔 꼭 뵐 수 있기를요. 많이 보고싶습니다~~~~     


공해진   18-11-22 10:34
    
총무/반장님,  넘 수고. 감사.
'절기가 바뀌고 있네요.
바보여행'
하러 남도행 버스 타고 갑니다.
     
이화용   18-11-22 22:18
    
TV를 통해 보는 남해 풍경, 참 아름답더군요.
공샘은 그 아름다운 고장에서 유년을 보내셨다는 게
얼마나 큰 자산인지요!
     
박재연   18-11-24 09:42
    
공선생님도 바보여행?? 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하시겠네요
이번학기도 끝나갑니다  한결같은 도움과 지원, 무엇보다도 댓글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강경신   18-11-22 15:50
    
우리 반을 위하여 부담스러운 일도 마다 않는 반장님께
미안한 마음 한 가득입니다.

두 학기 내내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화용   18-11-22 22:20
    
총무님 마음씀씀이의 몇 분의 일도 못 따라가는
어떤 사람이 거울 속에 있더이다.
무한 감사 드립니다.
     
박재연   18-11-24 09:43
    
부담스러운 일???ㅎㅎ
총무님 덕분에 저절로 갑니다요  세세한 데까지 꼼꼼히 챙겨주심에 감사드려요^^
이화용   18-11-22 22:15
    
글을 쓰는 행위의 엄중함을 다시 일깨운 어제 수업이었습니다.
살아 온 만큼 쓴다.
쓸 수 있는 것을 써야한다.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는가?를
자꾸만 되새겨 봐야할 것입니다.
참 어려운 작업이었고
앞으로도
그 물음은 더 크게 저를 움추려들게 할 것입니다.
제 지혜가 늘어나는 만큼씩............

제 핸드폰에는 '동료' 카테고리에 우리 문우들의 폰 번호를 저장합니다.
만난지 얼마 안된 샘들이나
6~7년을 함께 공부해 온 샘들이나
같은 곳을 쳐다보며 걸어가는 동료란 생각이 저를 든든하게 합니다.

겨울이 한 발짝씩 곁으로 다가 옵니다.
담 시간으로 또 한학기를 마무리 하네요.
우리 반장님 총무님, 일찍 오셔서 수업준비를 도와주신 샘들,
늘 반의 중심으로 저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시는
황빈 선생님, 이여헌 선생님, 문영일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박재연   18-11-24 09:46
    
맞습니다, 정말 '엄중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두들 다시금 가다듬게 하는 기회가 되겠지요 ㅎㅎ
반장이 되고 보니 댓글 지원의 힘 또한 얼마나 큰가 비로소 느끼게 됩니다
 바쁜 업무 중에도 한결같이, 늘,, 언제나, 올웨이즈, 잊지않고 댓글로 격려해주신 선생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문영일   18-11-23 21:43
    
아주 디테일하게 후기를 남겼네요.
어제 오늘  넘 바빠 이제야 여기 들어왔어요.

참 긴  3교시 (이제는  1교시 )같이  느껴졌어요.
 이제 내 차례가  되는가?  생뚱맞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이제  나이 값을 해야할 때구나하고요.
암튼 좀 마음이  무거운 날이었어요.

윤용화  4교시 반장님.
굳이 4교시로서는  좀  과한 집에 예약해서
저녁 값을 다  부담해서 고맙고 미안하기까지했어요.
" 4교시 종강 "을 제게 선언했어요.
농담이겠지만 ...
저는 정작 수업보다 4교시에 애정을 더 느껴왔습니다.
오누이들  같이. 살아가는 예기. 유익한 정보. 문학과 글쓰기
질문과 답변. 얼마나 유익하고 즐거운  저녁  모임입니까?

분당반  문우  여러분
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박재연   18-11-24 10:11
    
내 차례라뇨??? 무슨 차례요????
뿌리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지이 않고 샘이 깊은 물  가뭄에 마르지 않듯이  우리의 ooo 도 꿋꿋해야지요 
말씀대로 얼마나 유익하고 즐거운 모임입니까 ㅎ
우리반을 향한 선생님의 애정과 헌신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물론 윤용화선생님, 공해진선생님, 이우중선생님의  헌신과 애정이 있기에 우리반이 여기에 있습니다.  네 분 다 업어드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