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단풍이 절정인 11월. 그보다 더 고운 빛의 수수밭 길 가는 마음은
마냥 설레기만 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제주에 살고 계신 김순례 선배님의 출간기념 파티도 있었지요.
60여편의 글로 엮으신 ≪마음속 풍경≫이라는 수필집 출간을 여러 선배님들과
함께 축하했습니다.
수필집이 아름다운 보라보라 표지로 눈길을 사로잡더니,
그 안에 담긴 진솔함으로 마음마저 사로잡았습니다.^^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수업 시간 중, 이런 모임을 평생 함께하면 나이 들어 아무리 초라한 인생이더라도 결코 외롭지
않을 거라는 교수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각자의 글을 읽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응원하는 글벗님들이 그 얼마나
소중한 인연인지요.
※ 합평 내용을 요약해 봅니다.※
* 큰 그림을 먼저보고 주제에 맞는 소재를 넣었는지 살핀다.
* 안 맞는 소재는 과감하게 빼도록 하라.
* 화소와 등장인물은 적을수록 좋다. 많아지면 복잡하고 산만하다.
* 훌륭한 글은 눈물과 웃음이 함께 난다. 둘 다 나오면 매우 좋은 글이지만
안되면 한 가지라도 나오게 써 볼 것. 영화를 보면서 웃지도 않고 울지도 않은
기분을 생각해 보라.
*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 문학작품은 교훈이 아니다. 가치판단하지 말고 사실판단을 하라.
* 사실 그대로를 묘사하여 감동을 줄 것.
* 두 가지 소재를 넣을 때는 두 가지가 연결 되는 접착제를 잘 사용해야 한다.
* 기행수필은 독자가 읽고 그곳에 가고 싶어지게 써야 한다.
* 신조어를 소재로 잡을 경우 문장에 다른 신조어를 더 넣어서 재미를 살려 보라.
* 고급 문장으로 두루뭉술한 글보다는 주제와 소재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글이 좋다.
출간 턱으로 고급스러운 宮 한정식 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쏘신 김순례 선배님,
푸근한 언니마음으로 양손 무겁게 간식 준비해주신 이민옥 선배님, 애쓰셨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이제 겨울에 뵙겠네요.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