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구야. 행복해라"
행복의 기준과 조건은 말씀하시지 않았으나, 곁에서 배우며 체득했기에 이해하지 못할만큼 불효자는 아니라고.
세상을 떠날 때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일지 살짝 고민해봐야겠어요.
딱히 전해줄 가족은 없으나, 가족만이 세상의 전부는 아닐테니까요.
질문을 받는 식으로 진행하겠다는 말에 우린 내심 깜짝 놀라며 걱정을 했지요.
집에서 광장, 그 책이 어딨는지 열심히 찾았으나 예전 이삿짐에서 안나온듯 하여
구청 도서관에 가서 읽었습니다. 1961년 판 서문부터 감동이 엄청났어요.
광장과 밀실의 이율배반적인 생각을 다시해보는 계기가 되었지만 질문거린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인훈 작가님은 아드님이라는 훌륭한 작품도 남기고 가셨더군요
내공이 느껴지는 진지한 강의에 처음에 했던 걱정거리들이 싹 사라졌습니다.
어떤 질문이든 높은 수준으로 끌고가 몰입의 경지로 만들어버리는 비상한 재주가 있었습니다.
질문이 별로 없으면 강의 시간이 남겠구나 했던 걱정은 곧 사라졌고 오히려 시간이 모자랄지경이었습니다.
티타임까지 강연이 이어져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많이 참석해주신 우리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최윤구 선생님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