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반 오늘은
소지연님이 준비해주신 맛난 모듬찰떡. 먼곳에서 오시고 간식도 준비해주신 사랑하는 글벗.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오늘 결석하신 조병옥님, 한희자님, 임옥진님 다음주에는 꼭 오셔야 합니다. 기다리다가 목 빠질지도 모르는 글 벗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꼭~. 기다립니다.
김종순님이 오셨습니다. 와우... 앞자리가 든든해졌습니다. 간식비까지 찬조해주시는 멋쟁이 김종순님.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환영합니다.
오늘 합평은
홍도숙님의 <호두나무 까페>
이종열님의 <도라지꽃>
이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장욱진의 수필
<나의 작업장> 과 <꽃이 웃고, 작작새가 노래하고>를 했습니다.
역시 명수필 입니다.
서로를 반가워하고 감싸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딱 금요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제목을 살짝 빌려 왔습니다.
요즘 금요반에서는
장욱진의 수필집 <<강가의 아뜰리에>>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글이 좋아서 단체 구입을 결정했지요.
글 쓰는 사람이라면 한권쯤 가지고 싶게 만드는 아주 매력적인 책입니다.
장욱진의 그림이 함께 있어 책값은 조금 비싸지만 글이 주는 울림이 크니 절대 후회하시지않을 것입니다.
책 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이 책 한 권만으로도 감성 충만하시리라 믿습니다.(다음주에 가져갈께요)
오늘 수업중 기억나는것은 송교수님의 이야기입니다.
송교수님이 고대 교수님으로 재직 중일때.
중국 대학에서 오신 손님들께 식사 대접을 위해 식당에 갔습니다. 식당 이름은 반월半月. 반월의 간판이 있는 식당 입구를 지나 안내된 좌석에서 앉았을때 식당에서 쓰고 있는 그릇을 뒤집어본 중국 교수님의 말씀.
중국 교수님: 입구는 반월인데 여기는 만월 이네요. (실제 그릇 뒷면에 만월滿月이라고 적혀 있었답니다)
송 교수님: 입구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보름이 걸렸습니다.
중국인 교수님: 그래서 그렇게 배가 고팠구나.
재치있는 두분의 대화에 저희들이 즐거웠습니다.
언젠가 <재치있는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꾼다> 라는 책도 있었지요. 인생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교수님 덕분에 금반 시간이 즐거웠으니 그것만으로도 대 만족입니다.
금반에는 이런 재치가 넘치는 분들이 교수님을 비롯해서 너무나 많지요.
그래서 늘 즐겁습니다.
그러니 글을 안 쓰셔도 놀러는 오세요.
가을이 놀기에 딱 좋은 계절입니다.(책은 놀다가 심심하실때 읽으시면 된답니다)
신나게 놀고 다음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