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 가을의 끝자락입니다. 모두모두 일찌감치 오셔 수업준비를 마치셨습니다. 아름다운 작가상을 수상하신 교수님께 축하의 박수 먼저입니다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1. 문영일님 <나도 안 산다면 안 산다 - 나의 고질병>
덤핑여행에는 필수코스가 되다시피한 쇼핑코스 이야기입니다. 몰라서 사고 알아도 사게 되는 코스이지만 이번에는 꿋꿋이 버티셨다는... 선생님다운 재치가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다만 주제와 부제를 서로 바꾸어 <나의 고질병-나도 안 산다면 안 산다>로 하면 좋겠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2. .이승종님 <남의 불행과 나의 행복>
작가가 머무는 강원도를 배경으로 남의 불행과 나의 행복이 아이러니하게 얽힌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미용실 이야기는 제목인 주제와 연관성이 약한 것 같다는 의견이 있고요 농사와 골프의 화소 역시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문우들 의견이 있었습니다. 작가의 글이 수준급인 만큼 합평 역시 예리했습니다~~
3. 설화영님 <시어머니 어디 가셨어요?>
시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서러움과 후회에 대한 글입니다. 이번 작품은 그동안 설작가님 작품 중 가장 뛰어나다는 이구동성의 합평이 있었습니다. 특히 글의 뒷부분에 임종즈음 시어머니의 배가 불러진 것과 새댁이었던 작가의 배가 불러진 것은 삶과 죽음을 대비시키는 기막힌 표현이라는... 왜 임종을 지키지 않았느냐에 있어서는 과감한 생략으로 상상의 여지를 남겨두자는 의견과 친절한 설명으로 의문을 해소하자는 의견으로 나누어졌습니다.
4. 공회경님 <그건 꿈이었을까?>
본인 때문에 사고를 당한 지인에 대한 걱정과 죄책감, 그리고 회복했던 기억에 대한 글입니다. 이번학기 신입회원인데 무섭게 질주하고 있네요 팟팅!!! 미안함과 걱정은 독자의 공감을 충분히 얻지만 죄책감은 제목과 부합되지 않으며 다소 비약된 듯하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사고를 이야기하고자 서론부분이 다소 길었지만 그럼에도 지루하지 않은 건 작가의 탄탄한 필력때문이라는 평도 있었답니다^^
5. 이미휘님 <단풍 나들이>
역시 이번학기 신입회원의 계속되는 글입니다. 크게 무리되는 곳 없이 무난한 글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6. 김정희님 <약사라는 직업에 대하여>
역시 이번학기 신입회원이십니다. 그리고 작가의 첫 작품입니다. 오랫동안 약사로 일하신 후 소회를 그린 글로서 '자기소개'로 좋은 글입니다. 문장 또한 탄찬하고 매끄럽습니다. 첫 작품이라 작품 내에서 특정한 사건은 없었지만 개괄적 서술로 보건대 많은 이야기거리가 있다는 것을 모두 눈치채셨을 겁니다. 선생님의 풍성한 이야기보따리가 글 속에 담겨나오길 기대합니다.
'완(完)자를 사모하는 우리 문우님들입니다. 수업시간에 어디선가 누군가가 외친 "교수님! 완(完) 주세요" 에 우리모두는 '빵' 터졌습니다 ㅎㅎ
*** 뒷풀이 광경***
오늘은 김치찜집으로 향했습니다. 밀면집이 아닙니다!!! 녹두전 해물전 김치찜 계란말이에 밥을 먹고도 1인당 1만 이하의 가성비 '갑'집 입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총무님이 복귀하니 이렇게 좋을 수가요 앗싸^^ 여기서의 즐거운 대화는 찻집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계속되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밤이 깊어지기 전에 고고홈~ 다음주에도 옥동자 하나씩 들고 오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