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때문일까요? 아님 우리 분당반에 문예부흥의 시대가 오고 있음일까요? 수준급 작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으니 말입니다^^ 오늘은 무려 7편의 합평이 있었습니다. 특히 내공 깊은 신입회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선배 문우님들 분발해야겠지요??ㅎㅎ
1. <전직과 현직> 문영일
은퇴후 옛 동료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전현직간의 역전지세라고 할까요 격세지감 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재치와 흥미진진합니다. 다만 글에 실명을 언급하는 것은 향후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교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작가는 '내 글을 그가 본다면' 하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요. 아울러 제목은 <전직의 자격지심>이 어떨까 하시네요
2. <드러누워> 윤용화
최근 당한 교통사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차 수리견적이 2천만이나 나올 정도로 대형사고였지만 의연하신 윤작가님은 글에서도 의연 초연합니다. 교통사고에 등장하는 '나이롤 환자' 그리고 뻑하면 '드러눕는'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애교있게 지적하셨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갈대 를 끌어온 것은 작품의 격을 한층 올려주었다는 합평이 있었고요 제목은 <드러누워! 드러누워!> 라고 하면 훨씬 긴박감 있고 글의 분위기를 드러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3. <새와 구름과 바람 그리고 책방> 이승종
훗날 산골에서 재미있는 책방을 하고 싶다는 작가의 소망과 비젼에 대한 작품입니다. 12월호 한국산문 특집에 내실 글이기도 하고요. 개성만점 독립서점들이 많지만 이작가님의 산골책방이야말로 압권이 될 것 같네요. 제목은 원래 생각하셨던 대로 <새와 구름과 바람이 머무는 책방>이 더 좋겠다는 합평입니다. 산골책방에 진열할 자가의 작품집도 빨리 출간하셔야겠습니다 파이탕~
4. <팔짱과 겸상> 공영희(=공회경)
옛날에는 어려웠던, 아버지와의 팔짱도 겸상도 이제는 하게 되었다는, 아버지를 추억하는 작품입니다. 처음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수작입니다. 단박에 '완'을 받으셧네요. 공가들은 글을 잘 쓰는 가문의 전통이 있다는 설이요..... 다만 마지막 문단에는 약간의 조급함이 엿보이니 조금만 정리하면 완벽해지겠다는 합평입니다.
5. <어머니의 초상화> 설화영
손자의 안마를 받으면서 떠올린 어머니를 추억하는 이야기입니다. 늘 고민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문우들과 교수님이 이구동성으로 인정했습니다. 간결하며 메시지도 명확해진 것이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대기만성 작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완'을 받으셨습니다. 설선생님의 등단이 머지 않았네요~~~
6. <우연히 집어든 책> 이미휘
신입회원의 역시 내공깊은 두번째 작품입니다. 책을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뒷모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역시 나무랄 데 없고요 다만 제목을 <뒷모습>이라 하면 좋겠다는 교수님 말씀과 함께요 형식을 준수하면 좋겠습니다. 신명조체 10포인트 그리고 좌우여백 등을 조정해서 내시면 시각적으로도 좋겠습니다
7. <개같은 내인생> 이우중
이사갈때 강아지를 함께 입주시킬 수 없었던 고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엔 임대차계약을 할 때 반려동물에 대해 특약사항을 넣는 경우가 많다네요. 작가다운 유머가 경쾌한 웃픈 이야기입니다. 제목은 <개보다 못한 내인생>이라 하면 좋겠다 하셨고요 같은 말은 반복해 쓰는 습관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하시네요. .
다음주에도 5편의 합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뒷풀이광경***
예고한 대로 이우중작가의 '한턱'이 있었습니다. 제39회 근로자문학제에 동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축하송에 이어 작가의 창작노트 소개, 교수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작가의 창작노트에 의하면요 소설도 수필에서 출발했다네요. 뼈대는 수필이고요 거기서 살과 피를 붙여 방대한 소설이 탄생했다니 우리도 상금에 눈이 어두워볼까요?? 면을 반그릇씩 10인분 주문한다는 것이 아 글쎄 10그릇을 주문하는 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제가 이렇게 숫자에 둔합니다ㅠㅠ 배터지게 먹고도 싸가지고 왔다는 ㅠㅠㅠ. 안그래도 배보다 배꼽이 컸을텐데 죄송합니다 ㅠㅠ 오늘 결석하신 김계원 김정미 박정묵 박인숙 선생님 다음주에는 꼭 뵙기를요. 우리 선생님들 한 주 잘 지내시고요 기쁜 얼굴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