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주만의 상봉 ? 입니다. 설레임과 기다림에 이어 벅찬 감격이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오늘은 6편 합평이 있었습니다
1. 문영일 선생님 <짧은 순간의 작은 행복>
내용에 비해 제목이 밋밋하여 작품의 맛을 제대로 살리는데 아쉬움이 있다며 교수님께서는 <밑으로 밀어드릴까요?>라는 감각적인 제목을 지어주셨습니다. 과연 호기심 만땅, 읽어보고픈 충동을 불러일으키네요. 교수님은 제목과 첫문장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시는데 아무렴 그렇고말고요..입니다
2. 공해진 선생님 < 소말리아, 그들의 바다>
공선생의 작품은 저 유명한 헤밍웨이를 닮았다는 극찬이 있었습니다. 수식을 배제하고 건조하고 간결한, 바로 '하드보일드'문장입니다. 너무 간결하다보면 독자가 충분히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잇을 수 잇다고요. 제목은 바다를 말하지만 내용에서는 바다보다는 비지니스 이야기가 많으니 제목과 내용의 일관성을 염두에 두면 더욱 좋겟다는 문우들의 합평도 있엇습니다
3. 김기호 선생님 <홍시 맛을 아시나요>
신입회원이지만 내공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어릴 적 홍시에 대한 추억을 정답고 맛깔스럽게 풀어내셨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김기호선생님의 스피디한 발전을 예감하셨을 겁니다 ㅎ 제목은 <홍시>가 좋겠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4. 이승종선생님 <펜을 내려놓다>
큰일날 말씀입니다. 펜을 내려놓다뇨... 치열한 작가정신과 고민의 표현이시리라 믿습니다. 수필가의 대다수가 도덕군자이거나 요조숙녀인 것 같다는 대목에서 살짝 불편함을 말씀하신 문우도 계셧고요 불편해도 그것이 작가의 진실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두고두고 함께 고민해야 할 사항이겠지요~
5. 이우중 선생님 <올해도 무궁화>
어일적 그녀와의 추억에 대한 글입니다 작가다운 위트와 유머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부인이 보면 불편해 하실것이라는 농담어린 이야기도 있었지만 글에는 도망갈 여지를 남겨놓는 게 좋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또한 자기검열이 필요하다는 말씀도요. 외부 상도 받으신 작가라 교수님의 주문도 격이 높습니다그려^^
6. 박재연 < 고인을 위하여 건배>
요즘 달라지고 있는 장례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락 나누기는 편집의 기술인데 내용이나 문장 못지않게 중요하다 하셨습니다. 단락은 소주제에 따라 가독성 있게 구분해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늘의 출석률은 대박 수준입니다. 빈자리가 전혀 없어 보조의자까지 준비했습니다 ㅎ 작품도 7편이나 나왓습니다. 문우님들은 휴강일을 그냥 보내지 않으셨군요 진정 님들은 작가 맞습니다 존경합니다^^ 게다가 한 달이 지난 오늘도 신입회원이 오셨습니다. 김정희선생님 환영합니다 잘 오셨습니다~~~
뒷풀이풍경
오랜만에 만났으니 그냥 헤어질 수 없지요 하긴 매번 그렇지만요 ㅎ 밀면집에 가서 오랜만의 회포를 푸느라 밀면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우아한 파리지엔느로 사시다가 얼마전 귀국한 곽미옥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우리 분당반을 잊지 않고 찾아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프랑스 와인이며 향기 좋은 비누 선뭉까지 가져오셨네요.
다음주에는 근로자문학상 동상을 수상하신 이우중선생님께서 상금도 타기 전에 '땡겨서' 밥을 사신답니다. 모두 나오셔서 축하해주시고 맛난 밥도 얻어먹읍시다요 그럼 다음주까지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