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8일 「수필가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 강의 후기
■ 합평
- 정민디 ?무당개구리?
- 이정화 ?대박나세요!!!?
- 정진희 ?수필 문단의 현실과 문제점?
- 박옥희 ?아름다운 교감 - 이달의 수필읽기- ?
- 이성화 ?삶의 마지막 경작, 수필 - 목성균, 누비처네?
- 정진희 ?앙드레지드와 좁은문?
■ 한국산문 8월호 합평
■ 간단히 스케치한 그날의 후기 - 후기 작성의 무게를 견디며 -
- 공복의 정도를 X라 하고, 강의 집중 정도를 y라 할 때 다음 중 당신에게 맞는 그래프는?
(반장님의 퀴즈 후기를 이어간다는 포부에, 아무 생각 없이 던져 보는 사지선다형 문항)
강의 중 주변을 둘러보면 ②번, 공복과 상관없이 일정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분들이 대다수이고, 간혹 ①번, 공복이 심할수록 집중력이 강해지는 이상한 분도 계십니다만, 저와 몇몇 분은 ④번처럼, 공복이 심해질수록 집중력이 떨어져 이상증세를 보입니다. 이를 간파하신 주기영 선생님이 18일 화요일에 소보로빵, 단팥빵, 크림빵 대량을 가져오셨습니다.
조용한 강의 시간에 소리가 나지 않게(매우 어렵습니다) 빵 봉지를 북 뜯어 한 입 베어 먹는 빵맛은 먹어본 분들만 아실 겁니다. 물론 빵을 베어 물다가 교수님과 눈이 마주치는 경우, 그 부끄러움은 달콤한 빵맛의 댓가로 스스로 감수해야 합니다.
- 다음 용어는 어떤 장소의 전문 용어일까요?
(그래프 그리다가 지쳐 급 단답형으로 문항 스타일을 변경함)
저는 모릅니다. 저 단어의 의미. 합평 글에 있던 저 단어를 귀신같이 이해한 문*동 거주 오십대 A 님(평론반 후기는 개인정보를 보호합니다)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A 님의 단아한 모습과 상반된 해박한 화투 용어 지식에서 ‘반전’, ‘재발견’이란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 ‘아무리 멋진 문장이라도, 그 문장을 연결해 끌고 가야합니다. 즉, 직선형 문장이 아니라 나선형 문장으로 정교하게 앞 문장을 받쳐줘야 합니다.’라고 쓰고 보니 강의를 듣지 않은 분들은 무슨 얘기인지 모르실 것 같네요. ㅎㅎ
(강의를 듣지 않은 분들을 위해 친절하게 설명할까 ‘잠시’ 생각하다 바로 휙 마무리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능력의 한계 때문입니다.ㅠ.ㅠ)
- 늦은 후기,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추석 잘 지내시고 10월 2일 화요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