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명작반 -「굴」 - 프란츠 카프카
* 카프카의 유언과도 같은 마지막 작품. 독일 베를린에서 쓴 미완성단편, 그의 철학과 사상(실존주의)이 모두 들어있다.
* 굴을 파는 짐승(두더지/ 인간) 등장. 출구가 있어도 소용없는 현대인의 상황 인식.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현실과 헛된 자유를 위해 진짜 자유를 희생하며 사는 모습을 그린다.
안전한 장소에서 살아가는 것은 모든 인간의 꿈 ⇒ 과연‘굴’은 안전한가?
*작품 파헤치기
①왜 ‘나’는 혼자인가? : 실존적 단독자. 작가의 삶이란 굴이나 감옥을 파놓고 그 안에 들어가 스스로 유폐된 삶을 산다. 내 집, 내 사무실, 내 차 등.
②굴의 입구를 무너뜨리지 않는 이유 :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굴을 파며 위험한 상황을 만들고 또 거기서 안전을 재확인한다. 평생 반복하며 사는 것이 삶.
③왜 ‘나’는 '이마'로만 굴을 파는가. : 머리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카프카 자신에 대한 은유.(굴 = 자아의 세계)
④적의 모습은 알 수 없다 : 내안의 적(자본주의적 인간의 욕망), 외부의 적(사회적인 적, 노숙인)
⑤왜 ‘나’는 진정으로 ‘굴’을 향유할 수 없을까 : 굴이 크고 넓어질수록 안전하다. but 소유물(돈, 집, 차 등)을 지켜야하니 불안해진다.⇒ 카프카의 경고!
⇒ 지구온난화로 안전한 도시가 찜통이 되고, 핵발전소는 안전한 우리를 위협한다.
*영화 <카프카의 굴>(Kafka's the Burrow. 2014) : 카프카 사후 90주기 때 제작. 교수님 추천!
*「작은 우화」: 쥐 같은 우리는 모두 고양이가 기다리는 죽음으로 달려가는 존재다.
‘절망’으로 인해 나는 ‘참 나’를 회복할 수 있다.(실존. 적극적 허무주의)
⇒만족하면 안 된다, 늘 절망하라. 패러다임의 변화.
2교시 수필반
*신선숙님 <유심히>를 합평했습니다. 글과 문장이 많이 좋아졌다는 교수님의 폭풍 칭찬~^^ 앞부분 문단구성 순서 하나 바꿨을 뿐인데… 글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카프카의 <인디언…> 발제는 박수까지 받으셨고요, 담 주에 더 자세히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동사의 맛』
쇠다 / 슬다 : 명절을 쇠고 나면 한 쪽이 잔뜩 슬어 버린 화초처럼 그렇게 시들어 버리곤 한다.
애끊다 / 애끓다 : 몹시 슬퍼서 창자가 끊어질 듯하다.(스플랑크니조마이)
얽어매다 / 옭아매다 : 사람을 꼼짝 못하게 잡아매 구속한다. 함정에 빠뜨려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은 옭아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