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8. 9일,16일, 목)
(5매 수필 합평)
6월부터 교수님은 5매 수필을 써 보라 했다. 평소 수필을 쓸 때는 원고지 12매에서 15매 정도로 글을 쓴다. 5매로 압축해서 느낌을 적어 보면 어떤 느낌의 글이 될까?
1. 5매 수필 합평
밥벌이(신재우)
어쩔 수 없는 참혹함 속에서도 가장은 밥벌이해야 한다. 카프카의 변신을 인용하여 부조리한 사회에 던져진 인간의 존재를 잘 그려냈다.
일상의 반추(김기수)
대중교통의 빈자리 앞에서 일어나는 심적 갈등을 그렸다. 특히 경로석 앞에 설 때 느낌은 남다르다. 제목을 ‘경로석 소극’으로 바꿔도 좋을 것 같다.
문인화의 표현(김순자)
문인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여러 표현법을 미리 익혀 구조에 중점을 두고 자유롭게 창작을 해야 한다.
마음 산책(안해영)
골목길에서 명화를 감상하고, 공원에서 새들의 활동을 보고, 책을 읽으며 잔잔한 마음 산책을 한 느낌을 잘 표현했다.
고마움(이천호)
수필 2집을 준비하면서 책머리에 넣을 글로 잘 쓴 글이다. 수필을 쓰면서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은 고마움이 나타나 있다.
붕어빵 이야기(최준석)
철판에서 구워지는 붕어빵을 의인화시킨 글이다. 붕어빵이 바라보는 사람 사는 사회의 모습은 어떤 느낌일까?
다리미도 마음이 있을까? (박재연)
가벼운 심상 터치와 지식정보가 있으며 해학이 있는 수작이다. 가전제품들이 남편만 보이면 정상 가동되는 현실을 재미있게 그렸다.
갯메꽃과 해녀(류미월)
제주도에서 열린 시집 발간 축하식과 해양문화 공연을 겸한 시낭송회에 참석하여 여행 중에 느낀 이야기를 쓴 글이다. 해녀들의 신산한 삶을 갯메꽃의 강인함과 애틋함에 비유한 서정적 수필이다.
2 종로반 동정
종로반에 모인 인적 구성이 고등학교 때 우열반을 나누던 학창 시절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정진희 명예 회장을 비롯하여 신재우 용산반, 박재연 분당반 반장, 류미월 농촌 여성신문 칼럼 기고가 등등. 우수한 글 인재들이 모인 반에서 반원들이 열심히 글을 쓰는 것인지? 반원들이 열심히 글을 쓰는 모습을 보고 우수 인재들이 모인 것인지?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알 수 없듯이 이 또한 알 수 없는 일이다.
올여름은 참 길게 느껴졌다. 비 한 방울 없이 30도를 넘는 더위가 40일이 넘었다. 다른 해는 어땠는지? 마침 Facebook에서 2012년에 올렸던 글을 보여주었다. 그때도 더웠는지 글 내용으로 보아 올해 느낌과 별반 다르지 않게 여름에 대한 느낌이 적혀 있다. 지나면 잊어버린다. 망각이라는 것이 없다면, 어쩌면 정신이 돌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잊어야 한다. 무더위로 고생한 여름을 잊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