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명작반 -「시골의사」「법 앞에서」 - 프란츠 카프카
*「시골의사」: 안개가 진하게 깔린 영화를 본 느낌. 의사의 심리상태에 카프카 자신의 무의식을 보여줌.(시골의사=카프카, 하녀 로자=약혼녀 펠리체 바우어, 마부=아버지로 해석 가능)
*작품 파헤치기
①“아직도 한 번도 그런 멋진 마구를 갖추고 타본 적은 없었다.”: 글을 쓸 수 있는 좋은 상황에 처했다는 고백. 작가는 써야 할 글이 있을 때 모든 일을 접고 글을 써야 한다, 그래서 결혼할 수 없었다.
②“선생님도 그냥 어디엔가 떨구어졌을 뿐이지.” : 인간이란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이 세상에 피투된 존재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능동적으로 기투해야 하는 것이다. (실존주의-하이데거)
③“속았구나! 한번 비상종의 잘못된 울림을 따랐던 것 - 그것은 결코 보상할 수가 없구나.” : 내가 이 길을 바르게 간다는 다짐. 인생이란 속았다 해도, 절망이라 해도, 그 길을 갈 수밖에 없다. ‘속지 않는 자는 헤매고 속는 자는 진리를 지킨다.’(진리론)
◎일본 만화 영화 「A Country doctor」찾아 보세요~
* 「법 앞에서」: 예언의 문학. 법 - 현행법, 거대한 사회적 권력(초자아적인 온갖 규범)
혁명적 낙관주의, 낙관적 패배주의- 절망할 것인가, 기투할 것인가는 독자의 몫.
*실존주의의 네 가지 코드 : 고독, 불합리, 죽음의 상황, 선택.
*작품 파헤치기
①문지기 : 권위 있어 보이지만 묶여 있는 존재, 법의 문 앞에 있어야 하는 존재.
시골의사 : 자유롭다, 새로운 자유의 길.
②“그럴 수는 있지만 그렇지만 지금은 안 되오” : 법의 문이 영원히 닫혀 있지는 않다. 미래 언젠가는..
③“두 손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밖에 없다” : 실존론적 투지. 법 앞에서 돌파 가능.
2교시 수필반
* 『한국산문』8월호 특집 ‘납?월북작가 명수필선’김용준님의「한묵여담」을 공부하였습니다. 어려운 것을 재미있게 쓴 글이다. “채화를 찌꺼기 술이라면 묵화는 막걸리요, 사군자는 약주요, 서는 소주 아니 될 수 없을 것이다.”재밌죠, 이해가 되시나요~^^
* 김미원님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휩쓸려 들어간 평범한 여자들의 이야기-『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다소 긴 제목을 줄여 <역사 속으로 휩쓸려 들어간 평범한 여자>로 수정. 감동적인 책을 읽은 독후감인데 역시 흠잡을 것이 없는 멋진 글이다.
임정희님 <박멸 불가능한 내 안의 바퀴벌레들> 한군데 문장만 수정하면 되는 훌륭한 글.
두 편의 글 합평하며 두 분의 글 쓰는 능력이 부러웠습니다. 저도 잘 쓰고싶습니다.~^^
3교시 티타임
김미원 샘의 지갑이 활짝 열렸습니다. 검은 깨 미숫가루와 생강라떼, 맛있었어요. 샘 짱!
카프카의 감동적 여운은 동유럽 여행을 당깁니다만.. 가시는 분들 좋으시겠어요!
카프카의 「소송」「성」, 밀란 쿤데라의 『농담』 이번 학기 공부할 작품입니다, 아직 책은 사지 마시구요~
비가 많이 오네요, 담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