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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살것인가(평론반)    
글쓴이 : 오정주    18-08-15 19:53    조회 : 2,352

사부님께서 미국여행에서 돌아오셨습니다.

너무나 시원하고 아름다웠다는 미쿡 서부의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가족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셔서 그런지 시차 적응이 아직 안 되셨다면서도 얼굴에서 광채가 났습니다. 초콜릿을 못사오신 대신 티타임을 책임진다는 말씀에 아무도 스승님이 쏘시는 건 불법이라고 말하는 이 없었고 맘껏 비싼 걸로...ㅎㅎ에효 ...감사합니다.

설영신 이사장님께서는 패딩입고 알래스카의 얼음을 바라보고 오신 게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고 이원에서 점심을 쏘셨습니다. 이런 천사님이 평론반에 계시다니 만세입니다!~~또 감사합니다. 오늘 8월호 공부는 미쿡에서 날아온 명수필들 합평과 열정적인 발제문 발표로 시간이 모자라 다음 주로 미루었습니다.

새로 오신 이명환 선생님께서 좋은 글을 가져오셨고 신원조회를 약간 당하셨지요. 조용한 외모와 달리 은근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말씀들에 흥미 진진 재미가 났습니다. 이명환 언니~!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수필

<>-이명환

<미국인의 조선>-문영애

<목단 꽃 솜이불>-김용미

<그 가을의 변명>--오정주

<독도를 만나다>-양상훈

 

발제문

<어떻게 살것인가-톨스토이의 <<참회록>>에 대하여>-이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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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7년에 발표된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집필이 막바지를 향해 갈 즈음, 톨스토이의 마음속에서는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찬바람이 불었다. 가슴이 시리고 썰렁해졌다. 이른 바 톨스토이에게 인생의 대전환점을 가져다준 회심(回心)’ 사건이다. 그의 나이가 50이 채 안 되었을 무렵이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도무지 짐작도 되지 않는 회의의 순간이, 생활의 운행이 정지해 버리는 순간이 나를 찾아오게 된 것이다. 그러면 나는 당황하여 근심 속에 깊숙이 침잠하였다

1869년에 완결된 소설 <<전쟁과 평화>>로 그는 러시아 문학의 대가 반열에 올랐고, 부부싸움의 연속이었지만 싸우고 화해하면서 그런대로 안정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다. 19살에 상속 받은 영지 경영도 순조로왔고 건강도 좋았다. 아쉬울 것 없이 모든 것을 다 가진, 인생의 절정기에 있던 톨스토이는 어느 날부터 인생에 대한 회의와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을 깊이깊이 하게 되었다. 그는 지난 세월을 반추하면서 자신이 살아온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부정했다. ‘지금까지 내가 어떻게 이런 으로 가득찬 삶을 살았단 말인가!’ 하면서 통렬하게 반성했다. 그는 처절하게 오열했다  

공포와 혐오와 아픔을 느끼지 않고는 나는 그 시대를 회상할 수가 없다. 나는 전쟁에서 많은 사람을 죽였다. 죽이기 위해서 남에게 결투도 신청했다. 노름 때문에 돈을 크게 탕진한 적도 있다. 농민들이 땀 흘리며 수확한 것으로 무위도식하면서도 그들을 처벌했다. 간음도 했고, 사람을 속였다. 기만, 절도, 만취, 폭행, 살인등 내가 하지 않은 죄악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이러한 내면의 치열한 반성 끝에 탄생한 것이 <<참회록>>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톨스토이의 <<참회록>>에 대하여)서두 부분-이옥희


    


이옥희   18-08-15 22:36
    
2주만에 뵈니 모두들 반가왔습니다.
 이명환 선생님의 유머와 위트에 화기애애한 수업 분위기로
폭염도 잠시 잊었습니다.
앞으로  즐거운 수업이 될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설영신 선생님이 내신 점심 넘 감사했습니다.
커피 타임에 먹은 실타래 빙수는 입에서 살살 녹아
지금도 군침이 도는군요.
어제 참석 못하신 분들은 담에 빙수 한번 꼭 드셔보세요.
초코렛보다는 티타임때 먹은 빙수가 훨씬 훌륭했습니다.
임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광복절이 되어도 더위가 물러가지 않는군요.
평론반 선생님들!
폭염에 모두 건강 챙기시길요.
     
오정주   18-08-15 23:15
    
커피를 선택한 테이블에
 5분만 실타래 빙수를 맛볼 시간을 주신 이옥희샘~~
그날 이쁜 원피스 입고 와서 발제도  잘하고 카페 주인처럼 인심도 후하셨죠
덕분에 허겁지겁 맛을 보았습니다. 결석하신 분들 손해가 막심한 날임돠 ㅎㅎ
이정화새댁은 이런 날 늘 결석하더라니깐요...그 표정이 보입니당 ㅋㅋ
박영화   18-08-19 13:02
    
사부님께서 쏘신 티 타임이라 훨씬 맛났습니다.  맘 좋으신 설영신 이사장님, 온화한 미소가 따뜻한 분이십니다. 점심 감사해요. 이옥희 샘께서 '5분 동안 빙수 먹기' 허락해 주셔서 신나게 먹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명환 선생님, 신상 2탄이 기대됩니다. 시에 별 관심 없었던 제가 감동 그자체였고, 시인의 부인께서 글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배우고 있으니, 저는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
평론반 화이팅입니다. ^^
     
오정주   18-08-20 13:25
    
신상2탄이요? ㅋㅋㅋ
  영화샘의 봉사 정신에 늘 힘이 납니다.
  언제나 고마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