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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글쓴이 : 임옥진    18-08-10 19:13    조회 : 10,811

더위가 아주 쬐끔 갔나 봅니다.

다음 주가 말복이니 아무리 기세등등했더라도 지가 별수 있나요?

문화센터에선 가을이 곧 온다고 가을학기 등록하라고 하고, 한 달 보름만 있으면 추석이던데, 세월이 이렇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도 이종열 샘의 작품, 김종순 샘, 그리고 조병옥 샘 글을 합평했습니다.

모두 시인이시더라고요.

어쩜 그리 잘 쓰시는지, 표현이며 문장이며.

교수님도 다들 잘 썼다고 계속 쓰시라고 격려를 해 주시고,

이럴 때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ㅎㅎ

 

이종열 샘의 글에 윤동주 생가와 묘를 찾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간도로 이주한 것은 못 살아서이기도 하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고 독립자금을 대주기 위하여, 더 좋은 환경을 찾아 삶을 개척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송 교수님 제자 중 연변에서 유학을 온 학생이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고향인 벌교를 찾아 가니 네 아버지는 못 살아서 나간 게 아니고, 삶을 개척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며 자식을 가르치려 한 것인데, 우린 이 산골에 박혀서 자식도 제대로 못 가르치고 이게 뭐냐푸념하더라고.

우린 연변 사람 바라보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하시네요, 맞습니다.

편견의 시각을 갖지 말아야죠.

 

오늘 언어는 언제나 내 생각을 배반한다.’는 말씀에 공감했습니다.

내 속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면 왜 달라지는가 이런 문제 말입니다.

 

편찮으셔서 결석하셨던 조순향 선생님이 맛있는 포도를 식후에 먹게 해 주셨습니다.

늘 금반을 생각하시는 샘, 사랑해도 될까요?

 

반장님이 친정아버님 기일이라 결석하셨기에 대신 올립니다.

가을 되면 금반 님들 많이 뵙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조병옥   18-08-13 23:08
    
님들 !
    한 분 한 분이 어찌나 소중하게  느껴지는지요...
    정세훈의 글 중에 제가 무척 사랑하는  시가 하나 있읍니다.
    님들과 나누고 싶어 여기 올립니다.

    <저런 게 하나 있음으로 해서>

    저런 게 하나 있음으로 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거지

    아무 쓸모없는 듯
    강폭 한가운데에
    버티고 선
    작은 돌섬 하나

    있음으로 해서

    에돌아가는
    새로운 물길 하나 생겨난 거지

-------------------------------------------
    노 정애 반장님, 이 뜨거운 날씨에도 그대의 멋진 새글을 뜨겁게 안았읍니다.
    임 옥진 전 반장님, 반장이 또 한분 걔심은 그 자체로 행복입니다. ^..^
    더위에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임옥진   18-08-14 15:04
    
아, 좋다.!!!
병옥 쌤, 늘 좋은 시 감사해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고, 한 번 반장은 또 영원한 반장이지요.
특히 금반에선, 헤~~.

뜨거운 밖에서 자전거를 타던 손주.
들고 나갔던 부채로 시원하게  해 주었더니.
"할머니 부채가 없었으면 더워 죽었을 뻔 했어!"
이렇게 하는 말 듣는게, 그리고 금반님들 만나는게 저도 행복입니다.
노정애   18-08-16 07:12
    
후기를 보며 감동하는 중 입니다.
한 번 반장은 영원한 반장^^
임옥진 샘 감사합니다.

아버지 기일에 가족들 만나고
부산으로 가서 휴가
잘 지내고 어제 왔습니다.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안에서만 놀아서 좋았는데
집에 오니 참 좋네요.

서로에게 소중하고 제게는 특별한 금반님들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후기도 어쩜 이리 잘 쓰시는지...
일초샘
좋은시 늘 감사합니다.
내일 뵐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내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