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떡 때문이에요, 맛있는 떡 (용산반)    
글쓴이 : 홍성희    18-08-07 11:30    조회 : 2,465

1교시  명작반 - 『변신』- 프란츠 카프카

이번 주부터 카프카 작품을 공부합니다.  일단 카프카라는 작가의 성장배경과 문학세계 작품『변신』『학술원에의 보고』부터 시작합니다. 유튜브 낭독 듣고 오시는 숙제! 잘 기억하세요~

*가족 : 1883년 체코 프라하에서 유대계 부모의 6남매 중 셋째로 출생, 두 형이 어려서 사망, 장남 역할 함. 랍비의 딸로 유대인의 전통을 중시하는 순종적이며 헌신적인 어머니. 정육점 부처로 돈벌이에만 급급한 폭력적인, 동화된 유대인 아버지 (그의 작품에 가부장적인 혐오스러운 폭군으로 자주 등장). 그는 평생 아버지의 무게에 눌려 살았고 온통 그의 무의식을 지배했다.

*학교 : 아버지 영향으로 프라하 카를대학에서 법학 공부(박사), 보헤미아 왕국 노동재해보험협회에서 장기 근무함.

*여자 : 여러 명의 여자가 있었으나 결혼은 못하고 편지로 애정공세만 하다 끝남. 펠리체 바우어를 만난 후 창작력 상승, 『선고』『실종자』『변신』등 집필. 베를린 생활 중 만난 도라 디만트가 그의 임종을 지킴.

*친구 : 1902년 만난 막스 브로트는 그의 글을 장려하고 구제 해석, “나의 원고를 모두 불태워라”라는 카프카 유언에도 그의 사후 3400여 편의 일기, 단편, 편지 등을 출간 세상에 알렸다.

*부모의 사랑에 목말라 그의 눈은 항상‘슬프고 깊은 고독한 시선’이었다. “눈 속에 아우라가 있다.”(발터 벤야민)

*카프카 소설의 주인공은 모두 자기 자신. 벌레로 변하는『변신』의 그레고리 역시 카프카 자신 의미.

잠자(Samsa)는 체코어로 ‘나는 고독하다’는 뜻.

* 그는 본질적으로 수동적이었고 방관적 정치관 고수. 유대인이었기에 프라하 독일인 사회에서 고립, 현대 지식인이었기에 유대의 유산으로도 소외 됨.

“그에게 독서는 마약이었고 해독제였다.”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여야 한다네.”


2교시 - 『동사의 맛』

*몰아붙이다 / 몰아세우다 : 몰아붙이다는 단지 방향성만을, 몰아세우는 것은 다그치거나 공격적으로 닦달하는 강한 의미.

*무지르다 / 무찌르다 : 말을 중간에 끊거나(무시) 길을 가로 질러 갈 때는 무지르다, 마구 쳐들어갈 때는 무찌른다고 한다.

*보깨다 / 부대끼다 : 먹은 것이 소화가 되지 않아 거북하고 답답할 때는 보깨다를, 사람이나 일에 시달려 괴로음을 겪는 것은 부대끼다라 한다. 부대끼다 안에 보깨다의 뜻도 들어감.


◎최귀영님 <책과 노닌 공간>, 김미원님 <당돌한 수필> 두 편을 합평했는데요… 공교롭게도 한 편은 글을 읽었던 추억을 다른 작품은 글을 쓰는 마음이 서로 반대 입장이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글이 너무 교과서적일 때는 파격을, 내용이 너무 많을 때는 번호를 붙이면 좋다는 교수님 말씀에 바로 수정, 글이 확 달라지네요!


3교시 티타임

오늘은 반장님이 준비하신 맛있는 단호박 설기로 포식을 했습니다.

‘책떨이’가 아니라 ‘책들이’같은 느낌? 달콤한 떡 먹고 어려운 공부 잘하자는 깊은 뜻!

교수님이 맛있게 한 판 해치우시고(^^) 연속 실수를 하시며 "떡 때문이에요, 너무 맛있어서 ㅎ ㅎ" 하시던 순수한 모습이 귀에 맴도네요~ 맛있게 드셔주셔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출석한 조은호님 반가웠어요, 쿠키도 고마웠고요~

시원한 카페에서 오붓한 티타임, 미리 말씀하신 신선숙 선생님께서 쏘셨습니다. 감사감사!

쫌 더 힘내 더위를 무지릅시다? 무찌릅시다? 역시 헷갈립니다 ㅎ ㅎ




김미원   18-08-07 19:28
    
내가 좋아하는 호박설기 떡을 반장님이 이고지고 오셔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습니다.
오늘 아침 율무차랑 먹었습니다.

월요일 수업 다녀오면 지식욕이 발동해 눈이 피곤한데도
뭔가 자꾸 읽고 싶어요.
어제는 <<변신>>을 유튜브에서 찾아 2편까지 들었어요.
성우의 목소리로 들으니 더 실감나는 듯해요.
매일 새로운 지식과 꿀 정보를 주시니 이 아니 감사한지요.

오늘 새벽 공기가 어제와 조금 다르더군요.
우리 조금만 참자구요!!!
홍성희   18-08-08 16:13
    
저도 유튜브  <<변신>> 들었어요.
확실히 보는 것과 듣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더라구요.
유튜브
자주 들어가 보진 않았는데
교수님 덕분에 앞으로는 가끔 이용할듯 싶네요~
주호성배우의  《빨간 피터》도 찾아 들어야겠고요..
박현분   18-08-08 18:57
    
어제  좀  피곤해서  하루종일  뭉개다가  발딱  일어나  오이 미니 양파 파프리카 잘라서  피글을  한통  담았어요
뉴스에  야채값  오른다는  소식이  정신 차리게  하더라구요
호박설기는  홍샘  말대로  힘든 공부하는 데  힘내자는 뜻 입니다
저는  2교시  합평시간이  요술 같은  느낌이에요. 평범하고  밋밋한 글들이  정말  멋지게  독자에게  어필하는  형태로
만들어  주시는  교수님께  놀라고  있습니다 . 역쉬~~
머리숙여  배울게  많답니다
더위가  가기전  글  한편  쓰자고요!
임정희   18-08-08 19:31
    
맛있는 떡과 쿠키~^^
김치와 밥을 드신 날도 있었다구요, 세상에.
요기는 '월요미식회'였군요.
반장님 수고로 입과 위가 즐거웠습니다.
홍샘의 후기도 항상 감사감사^^

맛난 티타임의 시간을 뒤로 한 채 부지런히 아이파크를 나와 가게로 도착하여 일개미로 변신!
굶어 죽을 일 없는 일개미.
요쿠르트, 초코파이, 김치김밥을 먹으며 일했습니다.
대장 개미에게 불맛 나는 탕수육,  입천장을 데일 정도로 뜨거운 누룽지탕 먹고 싶다~ 했더니
"당신은 여왕 개미, 내가 일개미"라고 합니다.
곤충 가게로군요! 

퇴근하면 오늘 밤 <변신>을 귀로 들어보렵니다~
     
홍성희   18-08-09 11:03
    
개미로의 변신!
다행인 것은 혼자가 아니라 외롭지않겠다는 거?  ㅎㅎ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워지는 요즘입니다~
신재우   18-08-09 18:10
    
눈으로 보지않고, 들어서 공부 할 수 있다니 정말 좋네요.
가족의 의미를 생각 해 봅니다.
신선숙   18-08-09 21:09
    
책 듣기를 하면서 죽어가는 과정이 우리모두를 말하며 가족간의 희생과 헌신이 허망한 것이라고 막연히 느꼈어요. 카프카를 읽으면 행복해지신다는 교수님을 조금 이해할 것도 같네요.공부가 재밋을 것같아 기대감에
문우들이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예뻤어요.
 사십살에 죽어버린 릴케와 카프카,그들의 생전이 고독을 끼고살았기 때문일까.
홍샘! 감사합니다. 무거운 떡들고 오시느라 반장님 더 더웠죠?
     
홍성희   18-08-14 11:54
    
요즘 1교시 재밌죠?
더위도 물리치고 진지하게 공부하는 용산반입니다
신샘도 눈이 반짝이십니다~^^
보기 좋아요, 샘~ (생강라떼 또 사달라는 아부는 아닌거 아시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