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반 오늘
더위에도 출석하신 금반님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김길태님, 김옥남님, 김종순님, 상향희님, 안명자님, 이종열님, 임옥진님, 한희자님, 홍도숙님. 황경원님. 이상입니다.
폭염에 오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못오신 분들 마음만은 이곳에 보내셨지요.
오늘 합평은
홍도숙님의 <휘파람>
이종열님의 <산 너머 북쪽>
두편만 했습니다.
5편중 두편만 했으니 당연히 다음주에 나머지 글들을 합평합니다.
금반에는 지난주에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김옥남선생님이 제2회 종로문학상 대상을 수상하셨지요.
그래서
오늘 저희들은 조촐한 파티를 했습니다.
한희자선생님이 맛있는 케잌을 준비해주셨고 상향희선생님이 중식당에서 거한 점심을 사셨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문우를 축하하는 마음을 이렇게 전하셨지요.
중식에는 역시 칭따오 맥주가 빠질 수 없지요.
축하와 덕담,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맥주, 달달한 케잌, 커피가 있는 즐거운 파티...
폭염도 잊고 놀다가 나왔더니 뜨거운 열기에 살짝 당황했지만 기분이 좋아서인지 그 또한 견딜만 했답니다.
이렇게 하루 하루 순간 순간 즐겁게 생활하다 보면 여름도 가겠지요.
후기를 올리며 오늘 합평한 홍도숙님의 글을 생각했습니다.
어쩜 이리도 잘 쓰시는지...
살짝 조금만 감상해보세요.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아주 조금씩 익어간다는 것을 모르고 지났다. 쓸모없이 초라해지고 비루해지는 게 아니라 따뜻하게 포근하게 달콤하게 익어간다는 것을 몰랐다. 너무 조금씩 익어 가느라 그것을 몰랐다. 알아차릴 수 없었다.'
따뜻하고 포금하고 달콤하면서도 멋지게 익어가는 금반의 선생님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덕분에 반장은 오늘도 엄청 행복했습니다. 공짜 밥에, 술에, 케잌까지 먹어서 하는 소리는 절대 아니랍니다.
폭염에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