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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문학은 좋은 삶에서 나온다    
글쓴이 : 이마리나    19-03-28 18:35    조회 : 5,902

일 년 중 가장 날씨가 변덕스럽다는 삼월, 겉으론 봄인 듯 하면서도 심술궂은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며칠사이로 활짝 만개한 개나리와 목련이 봄임을 확연하게 느끼게 하는 오늘도 천호반 문우들의 가벼운 발걸음은 문학의 열정으로 똘똘 뭉친 교실로 모였습니다.

지난 주 안타깝게도 글이 한 편도 없어 오늘은 한국산문 3월호를 심도 있게 합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권두시 하심(김용락)~ 비교적 시어가 쉽다.

작가의 인품이나 생활을 알면 이해하기가 쉽다. 동화작가 권정생님을 돌봄

박상률 교수님의 권두에세이~ 좋은 놈 ,나쁜 놈 , 이상한 놈

이병헌이 주인공으로 나왔던 영화의 제목을 인용해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슬픔을 공명하지도 못하는 이들을 향해 개탄한 교수님의 강력한 메시지.

참사(5.18, 세월호, 가습기) 에 대해 공감능력이 없는 몰인정한 사람들이 문제다.

문학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삶이 중요하다.

‘좋은문학은 좋은 삶에서 나온다.’

귀양자 두 사람을 비교해 보면

정약용~나라의 아픔을 시에 쓸 수 있어야 한다.

윤선도~서민의 삶을 공감하지 못했다.(은풍농월은 시가 아니다.)

*기억하기*

네가 ~문어체    사건~문학

니가~구어체     사고 ~뉴스

일물일어법칙 (플로베르)~한 사물에는 한 단어만 있다.

프로스트·~재미는 없다. 은유가 없으니까.

서평~ 1.서평을 읽으면 대상 책을 읽고 싶게 한다.

         2.서평만 보면 된다.

         3. 서평을 보니 책을 읽고 싶지 않다

늘 강조하시듯 오늘도 문장의 마지막이 글의 승패를 좌우하니 쓸데없는 사족으로 글의 수준을 떨어뜨리지 말자.

 오늘 수업중 공부한 정약용의 애절양 입니다. 

          애절양

                           정약용

             蘆田少婦哭聲長(노전소 부곡성장)

             갈밭마을 젊은 아낙 통곡소리 그칠 줄 모르고

             哭向懸門 號穹蒼(곡향현문호궁창)

            관청문을 향해 울부짖다 하늘보고 호소하네

            夫征不復尙可有(부정불복상가유)

            정벌나간 남편은 못 돌아오는 수는 있어도

            自古未聞 男絶陽(자고미문남절양)

           예부터 남자가 생식기를 잘랐단 말 들어 보지 못했네

삼월의 마지막 주라며 점심을 쏘신 조의순 선생님 역시 우린 글 쓰는 사람입니다. 무엇이든 갖다 붙이면 의미가 되니까요. 매운 것 무서운(?)분들은 옹심이, 자신 있는 분들은 코다리찜으로 화기애애한 점심시간을 만들어 주신 조선생님 다음 주 합평에 사심이 있을까 염려됩니다.

오늘도 티타임은 열띤 합평으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많이 궁금했던 터라 수업시간에 열띤 논쟁이 없어서 선생님들께 물었는데 대답이 각자라 토론의 가치가 있을듯해서요.

다시 한 번 황진숙의 ‘열애중’ 읽어보시고 열애의 상대가 누군지 다음 주에 얘기해볼까요?

오늘 결석하신 김보애, 양희자, 양혜정 선생님 다음 주엔 얼굴 보여 주실꺼죠.

모두 즐거운 주말되세요.


이마리나   19-03-28 18:54
    
이제서야 후기 데뷔했습니다.
그동안 반장님을 위시해서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미안함 함께 전합니다.
아짇도 컴에 자신 없어서 많이 버벅거리느라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실망스럽드라도 양해해주세요.
 
아 역시 초보네요. 새로오신 장현순님  환영합니다.
오래 함께 공부할 수있기를 기대합니다.
문우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다음 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김인숙   19-03-28 20:07
    
마리나님. 애쓰셨어요.
소상하게 엮어나가 재복습 잘 했답니다.
우리 반장님. 너무 수고 많아요.

오늘 토의 진지했죠.
제가 집에서 '열애 중'을 정독했어요.
주인공은 '글쓰기'가 맞아요.
표현이 맛깔스러워 여러번 읽고 싶더라구요.

오늘 조의순님. 코다리찜 꿀맛이었답니다.
박병률선생님. 자몽차 마시고 피부에 생기가 감도네요.

반장님. 어머님 건강 챙기시고
봄바람 속에서 향수누리세요.
박병률   19-03-28 20:19
    
이마리나 선생님, 후기가 명품입니다. 앞으로 쭈~욱 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후기를 읽는 기분은 꿀통에서 꿀을 꺼내먹는 기분?
무엇보다 찻집에서 차를 마시면서 서로서로 글쓰기에 대한 물음표 내지는 느낌표를 내세우며 열띤 토론장이 흥미가 있었습니다.
 '좋은 문학은 좋은 삶에서 나온다?'
 보수/진보 라는 생각과,
 상식/ 몰상식을 떠올려가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인숙   19-03-28 20:53
    
수다에도 '꿀수다'가 있으니 고 놈 맛이
우리 심중을 자극해요. 토론 말이죠.
아이 재미 있어요.
김정완   19-03-28 21:49
    
이마리나샘 후기데뷰 축하 축하 짝짝짝!
이제우리반도 후기쓸분이 세사람이나 되네요
정약용의 애절양도 배우고 복습도 잘 시켜주셨네요

한국산문에서 우리반이 제일입니다.
마음착한 분들만 계셔서 서로가 배려하고하니
우리선생님도 우리반이 제일 편하다고 하시죠
나도 글쓰기 보다 우리만남이 좋아서 늘 기다려집니다.
반장님, 김인숙샘, 마리나샘 고맙습니다.
     
김인숙   19-03-28 22:13
    
아직 후보는 많아요.
반장님 수고 좀 덜어드려야겠죠.
저도 목요일만 기다린답니다.
김보애   19-03-28 23:31
    
마리나샘 꼼꼼하게 써주신 후기로 무슨 공부하셨는지 짐작됩니다.
저도 맘은 그곳에  있었지요. 눈에 안봐도 선한 식사풍경  그립구요.
수업 듣는 재미가 큰데 눈앞에 닥친 바쁜 일에 놓친것이많네요.
맘 어수선할 반장님. 어머님 건강 쾌차하시길 빌구요
목요반 모든 님께  죄송합니다. 담주는 꼭 뵈어요.~^^
     
김인숙   19-03-29 14:02
    
보애님 오시면 금상첨화죠.
꿀수다가 토론밭을 일구었죠.
이를테면 독자와 작가와의 관계.
작가가 A를 주제로 썼을 때
독자는 A, B, C, D, E....  로 해석을 내릴 수 있다.
배수남   19-03-29 14:22
    
마리나쌤~~♡
후기대열 입성을 축하드립니다
한번 더 복습할 수 있어습니다
'애절양'-톡에 올려주신 김지현샘~~!
후기에 오려주신 마리나쌤~~!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봄향기 시작과함께 맛난 점심쏘신조의순샘
토론장 분위기를 업시킨커피쏘신 박병률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