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03.14,목)
나의 글처럼(종로반)
1. 강의 : 합평 작품을 대하는 자세
작품 제출자는 남의 글처럼 생각하고 검토자는 나의 글처럼 대하자.
문우 상호 합평 때는 좋은 점을 먼저 제시하고 보완할 점이 있으면 거론한다.
문장에서는 형용 모순, 맞춤법 오류, 비문 등이 있는지 살펴보나 제출 전에 작가가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이 글 쓰는 사람의 바른 자세이다.
맞춤법은 약속이다. 약속에 맞춰야 한다.
글 중에서 역사적 인물을 소개할 때는 표현상의 일관성 유지가 필요하다
2. 합평 외사조화 중득심원(外師調和 中得心源)(김순자)
밖으로는 조화를 배운다. 화가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분석하고 새롭게 재구성하면서 안으로는 마음의 근원에서 묘법을 구현한다는 화론입니다. 대상을 탐구하여 개인의 사상과 감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새삼 창작 예술의 공통분모를 발견할 수 있다.
수필적 화론 또는 화론적 수필 어느 쪽이든 형식면에서 일반 수필과 다를 수밖에 없다. 특수 분야의 글을 함께 공부하면서 문인화에 대한 문우들의 이해가 깊어졌으니 이 또한 즐거운 일이렷다.
봄 날 개울가 빨래, 새벽하늘 그믐달(최준석)
최 작가의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여러 편의 합평 글이 밀렸다. 하여 예외적으로 두 편의 글을 다뤘다. ‘봄날~’은 나른하고 아련하게 서정을 깨우는 봄날의 빨래터를 스케치하듯 그려낸 글이다. ‘역전앞, 몸보신’처럼 의미가 중첩되는 말은 낱말 하나만 선택하여 사용한다. 한자와 한글이 어울려 겹칠 때는 가급적 한글을 사용하도록 국립국어원에서는 권장하고 있음을 참고하면 좋겠다.
'새벽하늘~’은 재미와 재치를 곁들여서 가독성 높은 글이다. 금실 좋은 부부애를 티격태격하는 장면의 묘사로 드러내어 더 도드라지게 한 점이 훌륭했다. 근래 최 작가의 글 중 대표작으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겠다.
3. 동정
봉혜선 문우가 청강생 한 분을 모시고 왔다. 왕 여사라고 했다. ‘봉’이 ‘왕’을 모셔왔으니 상서롭지 아니한가. 인연이 닿아서 ‘봉왕’, ‘왕봉’의 시대 도래를 기대해 본다. 간만에 뒤풀이 없이 헤어졌다. 빈자리가 크기만 했던 안해영 반장이 아직 걷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도 출석했다. 책임감에 머리가 숙여진다. 아하! 안반장이 지공도사 클럽에 신규 가입했다. 축하는 그렇고 환영!일세. 최준석 왈 “50대인 줄 알았는데…” 되는 말은 낱말 하나만 선택하여 사용한다. 한자와 한글이 어울려 겹칠 때는 가급적 한글을 사용하도록 국립국어원에서는 권장하고 있음을 참고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