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평
-바보 선언(윤기정) : 1, 2문단은 글의 얼굴이므로 단도직입해서 집중 모드로 구성해야 함. TV 프로그램 소개, 목사에 대한 세세한 묘사는 글의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요소임.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하여 주제와 관련한 내용만으로 구성 필요로 함. 결미에서 ‘고민 없이, 저절로 호주머니에 손이 가는 바보~’ 문장은 숙고 필요함. 바람직하더라도 실현 가능성이 작으면 공감을 얻을 수 없음에 유념.
-박달재 금봉이야(최준석) : 다양한 일상사에서 글감을 찾는 태도가 바람직함. 긴 외국 생활로 생소한 문화의 낯섦과 그에 따른 작가의 소회를 경험담을 통하여 표현함.
한글만으로 의미 전달에 문제가 있을 때는 한자를 함께 적어 확실히 해야 함. 일부 현상에 대한 기술(記述)이 보편성을 담보하려면 사실에 근거하여야 함. 결미는 노래 가사 한 소절 정도를 더하는 것으로 마무리함이 여운이 클 듯함.
-고소의 이유(박재연) : 웰다잉(Well-Dying)에 관심을 가지고 심도 있는 접근 중인 박재연 작가가 이번에는 별스러운 탄생에 대하여 곁눈질을 했다. 하기야 탄생이 죽음의 시작이니 거기가 거 기렸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은 ‘뉴델리에서 뺨 맞고 갠지스강에서~’로 바꾸면 재미있는 표현이 될 수 있다. 그 정도 속담의 변형은 무방하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기억을 못 하는 것’ 은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로 속담의 원형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 토론 :
‘인도 청년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낯설지 않은 느낌~’의 문장 중에서 ‘이야기를 듣는다(청각)’에 ‘낯설지 않은(시각)’ 대응이 옳은가?
- 통상적으로 쓰는 말이니 무방하다는 의견과 바른 표현이 아니라는 의견 대립.
바르지 않다면 대체할 수 있는 표현이 마땅치 않다는 문제 봉착. 합의나 다수결 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 미제 상태로 토론을 마침. 국립국어원에 문의(’19.3.3) 함.
* 뒤풀이 :
강정자 작가님은 이사 후유증이신 것 같고, 이재현 총무님은 직장 업무로, 김기수 작가는 귀국 전, 안해영 작가는 상경하셨나? 빈자리가 많았다. 조촐한 뒤풀이에 출석 문우는 100% 참석. 단골인 ‘번지 없는 주막에서’에서 4분기 마무리를 했다. 다음 주에는 새 학기 시작이다.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참석 예정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