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도 중순으로 접어든 목요일입니다.
남녘에선 매화 향기가 전해지지만
새초롬한 바람이 아직도 겨울임을 실감나게 합니다. /
*박소현님<어떤 귀향>
~문장 : 고립 ? 이야기를 발생시켰다.
눈 ? 낭만성, 재난
~속담 - “소 잡는 칼을 닭 잡는데 쓰지 말자”
? 문장 중 : 폭설에 함몰된 ? 폭설에 뒤덮인 으로
*강창진<정자>
~‘무엇을 쓸 것인가.?’ 글이 끝날 때 까지 염두에 두고 쓰자.
~글은 갈등에서 출발 -
?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 “천국에는 예술이 없다”
? a의 아픔, b의 아픔 (문학은 인간 세상에서 아픔 갈등이 있는 것이 정상이다)
~갈등요소 : 트럭장사, 나, 정자에서 만난이
? 갈등 발생 ? 주 사건으로, 나머지는 곁다리로
~ 트럭장사, 나 ? 주 사건을 잡아 이야기 형태로 풀어가는 것 ? 꽁트적
소설적 수필 쓰기 ? 이야기가 잡힌다.
~주사건 : 인물들 배치 ? 인물들이 사건 발생, 주변 풍경도 그려낼 수 있다.
~문학성 ? 대중성
*~ 오늘의 읽기 ~*
*정재찬 《시를 잊은 그대에게 》 - 휴머니스트
~리얼리즘시 ? 감동을 준다.
모더니즘시 ? 분석을 하며 읽어야 한다.
~읽기 쉬운 시를 쓰는 시인 추천:
? 함민복, 정호승, 손택수, 박성우, 문태준, 안도현, 안상학, 김해자 등 등
~함민복 <눈물은 왜 짠가>
그날 나는 슬픔도 배불렀다
함민복
아래층에서 물 틀면 단수가 되는
좁은 계단을 올라야 하는 전세방에서
만학을 하는 나의 등록금을 위해
사글셋방으로 이사를 떠나는 형님네
달그락거리던 밥그릇들
베니어판으로 된 농짝을 리어카로 나르고
집안 형편을 적나라하게 까 보이던 이삿짐
가슴이 한참 덜컹거리고 이사가 끝났다.
형은 시장 골목에서 자장면을 시켜 주고
쉽게 정리될 살림살이를 정리하러 갔다
나는 전날 친구들과 깡소주를 마신 대가로
냉수 한 대접으로 조갈증을 풀면서
자장면을 앞에 놓고
이상한 중국집 젊은 부부를 보았다
바쁜 점심 시간 맞춰 잠 자주는 아기를 고마워하며
젊은 부부는 밀가루, 그 연약한 반죽으로
튼튼한 미래를 꿈꾸듯 명량하게 전화를 받고
서둘러 배달을 나갔다.
나는 그 모습이 눈물처럼 아름다워
물배가 부른데도 자장면을 남기기 미안하여
마지막 면발까지 다 먹고 나니
더부룩하게 배가 불렀다. 살아간다는 게
그날 나는 분명 슬픔도 배불렀다
*박상률 《국가 공인 미남》- 실천문학사. <택배 상자속의 어머니>
*이정록 《시가 안 써지면 나는 시내버스를 탄다》 -한겨레 출판
어머니 글씨
이정록
눈물은 단순 명료하다. 눈물이 탱자나무처럼 복잡하다면 눈물 한 방울에 눈망울이 찢겨서 눈이 멀 것이다. 눈 먼 자들의 세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눈을 멀게 할 가해자 중 으뜸이 늙은 어머니일 것이다.
*~수업 후 매콤한 명태 코다리찜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 수다 시간을 위해 자리를 이동하였습니다.
글을 써서 두둑한 원고료를 받았다며 양혜정 쌤께서 커피를 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뽀얀 거품을 입술에 묻혀가며 오늘 합평 글에 대한 3교시 수다가 이어졌습니다.
*~목성님들~~!
다음 주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