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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마음이 모이는 곳(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9-02-08 16:12    조회 : 3,342


금요반 소식입니다.

아프시다하여 염려했던 일초님이 오셨습니다.

양손가득 금반님들게 줄 간식을 한아름 들고 오셨지요.

빨간 리본이 묶인 상자를 여니 맛난 빵들이 한아름 들어있었습니다.

며느님이 준비해주셨다는데 그 마음이 예쁘기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날씨가 추워졌다하여 걱정했는데 상향희샘만 결석하시고 모두 오셨습니다.

일초샘 출석에 교실 분위기는 한 없이 좋아져서 훈훈했습니다.

벗을 보러오는 마음도 벗을 반기는 모습도 참 예쁜 금요반입니다.


오늘 합평은

김진숙님의 <설날 즈음에>

소지연님의 <다만 잊었을 뿐이다>

이렇게 두편을 했습니다.

글을 보며 수필 쓰는 공부를 하다보니 훌쩍 수업이 끝났습니다.


송교수님은 성묘 가시고 저희들만 점심을 먹었습니다.

즐거움이 넘쳐나는 시간이였지요.

아쉬움에 자리를 옮겨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향 좋은 커피와 시원한 쥬스를 앞에 두고 밀린 수다에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금반 수업이 마쳤습니다.

입춘도 지났으니 곧 봄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듯 금반님들도 활기 넘치는 시간들이 지금처럼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예쁜 마음들이 가득한 이곳에서 또 그렇게 시간을 함께하며 즐거운 삶이 게속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다음주 오실때는 <한국산문> 2월호 꼭 가져오세요.


조병옥   19-02-09 15:53
    
배가 고파 길 가 밥집문을 밀고 들어가듯
    금요반을 들렀었지요.
    '글 써 왔니?'
    '글은 없지만 글이 고파서...'
    사람들은 따뜻한 차를 딸아주면서 우선 마시라고 했어요.
    어떤 여인은 포곤히 안아주기까지 하면서 나중엔 집에 가서 먹으라고
    부드러운 설농탕 한그릇을 싸주시기도 했어요.
    수상을 축하한다고 그이들은 자기들 일같이 기뻐해 주었어요.
    귀먹은 여인은 눈치로 강의를 들었지요.
    아들이 데릴러 온 차에 쓰러지듯 몸을 실었어요.
    의자에 누워 눈을 감고 있었어요.
    음산한 벌판에 젤소미나의 노래 같은 게 바람 타고 들려왔어요.
    쪼그리고 누워있는 젤소미나를 위해 트롬핏을 옆에 가만히 놓고가는 이가
    노반장인 걸 알아차리고도 가만히 있었어요.

    (모두들 구릅채팅만 열쓈이 하시는 거 같아서 텅 빈 이방으로 들어와 잠꼬대하다 갑니다.)
노정애   19-02-12 21:32
    
선생님~~~~
감사하고 축하드립니다.
이방에서 더욱더...
와주셔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선생님 덕분에 금반 분위기가 더 더 좋았습니다.
한희자   19-02-15 22:31
    
귀여운 젤소미나.
그대를 위하여 트름펟 부대가 항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부디 금요일마다 얼굴만 내밀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