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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인 것과 유머 (목동반)    
글쓴이 : 황다연    19-01-30 12:38    조회 : 3,000

한금희쌤이 챙겨온 제주산 귤을 까먹으며, 세 편의 작품합평과 수필을 감상했습니다.

-합평

홍기 님-<안부 묻기> 옛 직장 동료였던 후배와의 만남으로 시작된 사사로운 안부가 세상의 안부로 넘어가는 글입니다. 교수님은 글로 대중과 소통해 보지 않은 순수함이 느껴진다고 평했습니다.^^ '안부'가 묻는 것이므로 제목에서 묻기를 빼도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덧붙여서, 수필은 사담이지만 글을 쓰는 것은 공적인 행위입니다. 사사로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도 공적인 작업인 거죠. 용어 선택은 물론, 공적인 과제를 가지고 넘어오면서 사적인 개입이나 감정이 잘 배려되어야지만 글이 의심받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금희 님-두 편의 작품 중 먼저, <진보가 뭔데?>는 초점이 있어야 할 글인데 지금까지의 나열식 글쓰기 방법으로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고 평했습니다. 정치적 혹은 이데올로기는 건드리지 않고 자신이 진보다 아니다 말하는 것은 물론 적절한 글이 나오기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유머감각>은 재미있다는 평입니다. 교수님은, ‘유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결국 웃으며 살자는 철학이 깔려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는 작가의 해석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라는 유머(?)로 평을 시작했었죠.^^

유머의 의도는 아이러니의 영역이다. 할 말을 했고 상대도 알아들었고 듣는 사람도 웃을 수 있는, 돌려서 같이 웃고 넘어가게 만드는 것, 화해나 화합으로 끝내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쉽게 해석해야 할 문제는 아니다. 유머의 변형은 풍자(satire). 유머에는 독침이 들어있다. 집단의 문제나 사회적 풍자에는 독침이 들어있고 비꼬면서 아이러니의 기법을 도입한다. 역설(paradox)은 비꼬는 것이 더 강하다. 결국 뒤트는 이유는 본인이 살아남기 위해서다......부실하지만 복습 겸 요점정리를 해봤습니다.^^;

-문학작품 읽기

이근화 시인의 산문 <나와 어린 시절의 0.1센티미터>를 읽고 감상했습니다.

 

월님들의 빈자리가 꽤 많았어요.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고 다음 수업에는 모두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경자   19-01-30 17:57
    
홍기 선생님의 안부묻기
한금희 선생님의 유머감각은
우리가 살면서 잊기 쉬운 그런 마음을
잘 다독이는 내용이 좋았습니다

설명절이 다가 오니 떨어져있는 분들 안부도 궁금하고
또 사람들과 만나서 유머 한마디쯤 하고
서로 웃는 얼굴 보면서 복도 나누는 그런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한국산문 가족들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