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물러가고 반짝 추위가 찾아 온 수요일! 오늘 수업은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졌을까요?
<합평 작품>
신화식 <제법 치시네>
김화순 <아줌마의 기지>
오길순 <내 멍에는 편안하고 내 짐은 가볍다>
정다운 <손전등을 든 여자>
심재분 <오늘이 무슨 날이지?>
신성범 <완주,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서양에서는
옛 이야기 - 메르헨
동화 - 페어리 테일
이렇게 구분했으나 이제는 Literature for Children, '어린이를 위한 문학' 으로 통일하여 부른다.
또한 '동시'와 '시'를 구분 짓지 않는다. '시'라는 큰 장르 안에 '동시'가 있을 뿐이다.
'에세이'라는 단어는 이미 '소논문', '평론'을 지칭하는 단어로 자리잡았다.
더 늦기 전에, 더 굳어지기 전에 우리도 '수필' 이라는 용어를 제대로 사용하자.
한국어를 쓰는 '언중'의 수가 세계 12위이다. 많은 수가 한국어를 읽고 쓴다.
그러니 우리가 수필을 잘 써서 수필의 격을 높이면 'Kimchi' 처럼 수필을 'Supil' 이라고 고유명사 화 시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소설 <혼불> 을 쓴 작가 '최명희'의 글이 미국 교과서에 실려있는데 소설이 아니라 바로 수필이 실려있다.
내 글이 생각지도 못한 미국 교과서에 실릴 지 누가 알겠는가?
그러니 어떤 글이든 허투루 쓰지 말자. 말과 달리 한 번 활자화 되면 어디서 어떻게 흔적을 남길 지 모른다.
산문에서도 문장의 결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거운 어조로 쓰고 있다면 무거운 단어로
가벼운 어조로 쓰고 있다면 가벼운 단어로
이렇게 결을 맞춰줘야 한다.
*제끼다 - 강조의 의미 / 예) 불러 제끼다. 놀아 제끼다
제키다 - 살갗이 벗겨지다
제기다 - 예전에는 나무 옹이 같은 것을 제기다 라는 뜻으로 썼지만 지금은 많이 쓰지 않는다.
군대에서 군화 발로 정강이를 차는 것을 제긴다고 한다.
젖히다 - 창문, 커튼 등을 열어 젖히다
제치다 - ~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다
제대로 된 수필이 되려면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문학적 사건'이 형상화 되어야 한다. 글로 그려주듯이 쓰는 것이 수필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이상 합평 내용이었습니다.
설영신 선생님의 떡, 오길순 선생님의 귤, 그리고 장정옥 선생님의 일본 쿠키를 먹으며 든든했던 수업시간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원과 가야에서 식사를 마치고 차를 사 주신 정충영 선생님
오늘도 애 써주신 김화순, 심재분 총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지 못하신 선생님들도 건강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 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