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마지막 문장까지(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19-01-10 19:49    조회 : 3,106

햇볕 좋고 바람 없는 새해 두 번째 목요일입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한 분, 두 분 교실로 모이셨습니다.

 

*이 마리나님<죽음이 있어 삶은 더 아름답다>

~괴테 : “모든 글은 작가의 자서전 일 따름이다

~시제(時祭), 시사(時祀), 시향(時享) 이라고도 한다.

~제목을 다르게 ? <죽음이라는 마감>

~마지막 부분을 글 중간에 넣으면 문장이 살아 날 수도 있다.

 

*조의순님<그리움>

~마지막 문장은 염려를 더하는 표현이 될 수도 있다.

 

*김지현님<통영>

~통영에 대한 역사, 음악. 문학을 조금씩 곁들인다면 완성도 높은 글이 된다.

*통영 여중의 전설인 자랑 : 1.음악 ? 윤이상

                                    2.문학 ? 유치환

                                   3.가사 ? 이영도

*1960년대 베스트셀러 :1.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이영도

                               2.영혼과 사랑의 대화 ? 김형석

                                3. 청춘을 불사르고 ?일엽스님

~글에는 ?1.통영의 자연환경적인 측면

              2. 백석 이야기 -‘

              3.거제 포로수용소

4. ‘김수영시인의 일화 :

                   ? 모더니즘 계열(민음사), 리얼리즘 계열(창비등)- 추앙받음

*신동엽시인 ?리얼리즘- 추앙받음

~마지막부분- 소녀 감성적인 문장은 자제하자

                                      ? 통영이여 안녕, 몽돌해변이여 안녕

 

*이승욱의 증상과 정상 -<자식은 부모의 증상이다> -닛부타의숲 정신분석클리닉대표

~자녀를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여기고 온갖 악감정을 쏟아내는 어머니, 자신의 좌절과 열등감을 자녀를 폭행함으로 푸는 아버지의 얘기는 인류의 고전이다.

 

~아들러 -“격려하기의 절반은 좌절을 방지하는데 있다고. 좋은 부모 되기의 절반은 신경질 부리지 않음으로 완성될 수 있다. 모든 신경증은 대물림된다. 자식은 부모의 중심이다

 

*이승욱의 증상과 정상 -<악한 부모, 악한 인간>

~(많은) 부모들은 자식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다는 메시지를 주지 않는다.

~(많은)인간은, 좀 잔인한 이야기지만, 상대가 원하는 것을 바로 그것을 주지 않는다. 그래야 그 상대를 더 손쉽게 통제하고 복속시켜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사랑받기를 원하는 자식, 인정받기를 원하는 자식에게 바로 그것을 주지 않으면 자식은 그것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이 약한 부모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아야할까?

 

*~수업 후 감자옹심이와 메밀칼국수를 먹으러 천호동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보리밥에 열무김치, 무생채. 참기름 고추장을 넣고 비벼서 한 숟갈씩 먹으며 입맛을 확 끌어올렸습니다.

본 메뉴인 옹심이 칼국수와 메밀전병을 먹었습니다.

 

*~깔깔 수다 시간을 위해 한종희 선생님께서 지갑을 열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집안일로 수업에 참석 못한 김보애 선생님도 수다 시간에 참여하셨습니다.

악한부모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 때 가출했다 담임의 눈물어린 호소로 학교로 돌아온 지인의 이야기는 영화 한편 같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감기로 집안일로 결석하신 쌤들이 있었습니다.

다음 주엔 함께 하는 시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수남   19-01-10 19:58
    
새해, 두번째 목요일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문장까지도 신경을 쓰자
는 말씀이 합평의 주제였습니다.

마지막 문장에는
뭔가 멋을 부려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모두 들통이 났습니다.

역시
마지막 문장까지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집중해야 겠습니다.

다음주에도
합평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단락과 문장은
여운을... .
김인숙   19-01-10 20:24
    
겨울의 한복판에 섰는데도
햇볕은 따사로왔답니다.

늘 방안에만 있던 터라
수필반 출석은 내게 작은 기쁨을 던집니다.
낙후된 일상이 조금은 신선해지는 즐거움도 있지만
문우들의 영혼이 지면위에 공개되는
작품을 통해 소통하는 에너지가
삶에 힘을 얻습니다.

오늘도 작품을 받고 읽고 또 읽었답니다.
이젠 덜컹 겁이 납니다.
날로 쇠약해지는 뇌파의 파동이
구습의 경각된 '노추'를 행여 보이질 않을까?

반장님의 살아숨쉬는 실화드라마.
엮어내는 화술이 범상치 않습니다.
소설로 등극하시와요.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타고난 달란트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반장님이 말입니다.
이마리나   19-01-11 10:55
    
따뜻하고 포근한 이불속 유혹도 오늘만은 포기하고 달려가는 수업시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교수님의 알찬강의.
 나는 악한 부모는 아니였나 지난 날을 점검해보았네요.
  웬지  부정하기엔 조금은 찔린데도 없지 않았다는
  부그러움으로 닥아오기도 하구요.
  손녀 픽업시간때문에  중간에 나왔지만 반장님의흥미진진(?) 실화는 너무 드라마틱했습니다.
  좋은 글이 될 수 있는 글감입니다.
  세상에 나오는 그날을 기대해도 되겠죠?
  부드러운 라떼 사주신 한종희샘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건강하게 만나요 문우님들.
박병률   19-01-14 11:41
    
수필의 상상력과 칸트의 선험지식(I)
                                                                        김창식

 1. 우리 수필의 문제점-읽히지 않는다

 사람들은 말한다. 수필은 결국 ‘인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아니겠냐고? 맞다. 그 다음이 문제다. 수필전문지나 종합문예지에 실린 수필들을 보면 내용과 구성이 닮은꼴이다. 일상과 주변의 그렇고 그런 이야기, 개인의 기구하고 구차한 삶의 기록, 감각적인 자연예찬이거나 오래 전 농경시대로 회귀하는 추억담, 타인에 대한 은근한 비난이나 타박, 자신과 가족에 대한 자랑 아닌 자랑(그러니까 결국 자랑)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수필이 읽히지 않는다.

2. 결정적 문제점-상상력의 부족

 한 마디로 재미가 없어서다! 장르적 재미(선정적, 말초적, 자극적, 그로테스크한)를 말함이 아니다. 상상력 부족, 주제의식 결여, 흥미 없는 소재의 채택, 뻔한 전개와 결말, 정확하지 않은 문장과 논리, 교훈적 논조, 혼란스러운 미사여구와 수식어 사용이 얼키고 설켜 읽어도 남는 것이 없고 마음에 와 닿지도 않으니 누가 수필을 읽겠는가? 우선 고질병 중의 고질병인 ‘상상력 부족’에 대해서만 살펴보자.

 상상력이 무엇일까? 현실세계와는 거리를 둔, 하지만 있음직한 가상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색일 것이다. 작가의 문학적 세계의 깊이와 너비를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수필 역시 문학의 한 갈래인 만큼 시야를 넓혀 다른 문학 장르(시?소설?희곡)에 통용되는, 상상력을 동원해 재창조하는 기법을 일부 참고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일어난 일을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일기처럼 기록해야 진실하다’는 잘못된 주술呪術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김창식 교수님의 >>>>>>>>>    수필의 상상력과 칸트의 선험지식(I) (2) 의미깊게 읽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