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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2026 무역센터반] 계란프라이 두 개와 굽지 않은 김 한 장    
글쓴이 : 주기영    26-03-25 20:27    조회 : 97
 지난 주에 잠시 꽃놀이를 즐긴 값을 톡톡하게 하던 참이었습니다.
감기도 나이든 사람은 얕보는지 당최 나아지질 않아서
아침부터 결석과 출석 사이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내적갈등 고조, ㅋㅋㅋ.
정신 차려 보니 별마당 앞이더라구요. 이제 눈감고도 무역센터는 갈 때가 되긴 했죠.

그 와중에 봄이 와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스카프 하나에 까지.

* 수업 중
^ 자료: 이 순간 (피천득 / 금아 시문선 / 경문사 /1959) 에 관해 / 권순진(시인)
  - '이 순간'은 시이면서 수필의 향이 느껴지고, 수필이라 하기엔 과분하게 시적이다.
  - 수필 같은 시의 좋은 점은 이렇게 은은하면서도 침투력이 강하다는데 있다.
  - 수필은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자기성찰을 끊임없이 보여준다.

^ 피천득의 수필로 쓴 수필론
  - 수필은 흥미는 주지만 읽는 사람을 흥분시키지는 아니한다.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그 속에는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는 것이다.
  - 균형 속에 있는 눈에 거슬리지 않은 파격이 수필인가 한다.
  --> 파격은 수제품이라야 가능하다.
  --> 명품은 인간의 숨결과 내면, 감정, 손길 등이 느껴지는 수제품에서 탄생한다.
  --> 창작과 공산품 구별이 필요하다.

^ 피천득의 수필론에 대한 윤오영의 견해
  - 수필은 '난이요 학이라'고 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피요 눈물이라'고 할 수도 있다.
  - 우리의 산문 문장은 이미 한 단계 탈피해서 문학성을 추구해 가며, 
    자기세계의 개척과 개성적인 문제로 문학수필을 지향하고 있다.

^ 결국, 수필, 함부로 쓰지 말라는 이야기! 

** 합평 작품 (존칭 생략)
     고종의 길 / 임초옥
     당신은 장미? / 김미선
     "신고하라고요?" / 성혜영

*** 3교시
새로 오신 권순덕 선생님, 환영합니다. 이웃을 인도하신 정충영 선생님은 능력자!
목남희 선생님 덕분에 드코닝 커피타임이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난주부터 번호표를 뽑고 차를 사셨으니, 무역반은 참으로 되는 집안입니다. ㅎ

**** 울 샘의 아침 식사 루틴은 계란프라이 두 개와 마른 김 한장, 엄지척입니다.

주기영   26-03-25 20:32
    
집으로 오는 길,
병원에 들러 약 한보따리와 총총.

죄송했습니다. 목소리... ㅠㅠ
-노란바다 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