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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학기 제 7강;발터 벤야민 작가의『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강독(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26-04-26 09:37    조회 : 57
1.<3.전승기념탑>,<4.전화기>, <5.나비채집>읽기.
  가.<3.전승기념탑>; 베를린 전승기념탑은 1864년 덴마크 전쟁, 1866년 오스트리아
     전쟁, 1870~1871년 프랑스 전쟁(보불전쟁)의 승리와 독일 제국 수립을 기념하여
     1873년 완공된 67m 높이의 랜드마크다. 벤야민은 탑의 수직적 구조를 
     '천상/지옥'의 구조로 치환하여, 화려한 승리(여신상)가 실제로는 지옥 같은 
      참혹함 (주랑의 벽화) 위에 세워져 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나.<4.전화기>;벤야민에게 초기 전화기는 단순히 편리한 도구가 아니라, 사적 
     공간인 집과 공적 공간인 외부를 연결하는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문턱'이었다.
  다.<5.나비채집>;발터 벤야민이 포츠담에서 나비를 채집하며 유년기를 보냈다,
     나치가 벤야민이라는 지식인을 사냥하여 구석으로 몰아넣었을 때, 그는 
     육체적으로 파괴되었을지언정 나비처럼' 우아함(지적 품격)'을 잃지 않았다.
     폭력적 역사 속에서 희생되면서도 끝내 사유의 우아함을 지켰던 벤야민의 
     자신의 운명을 너무도 아름답고도 슬프게 표현한 놀라운 문장이다.
2.막심 고리키『가난한 사람들』중<20."농민은 정직하게 배설합니다!">읽기.
  가.사회를 실제로 지탱하는 힘은 화려한 언변을 늘어놓는 상층부가 아니라,
     자신의 육체를 완전히 연소시켜 살아가는 밑바닥 인민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웅변한다.
  나.혁명은 바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정직하고 진실한 사라들의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도를 이런식으로 풍자적으로  쓴 것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