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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강:제임스 조이스『더블린 사람들』    
글쓴이 : 신재우    21-04-17 10:27    조회 : 4,256

1.유년기 이야기인 <자매><마주침><애러비>는 1인칭 '나'가 본 더블린의

    기성세대는 타락하고 음침하다. 성장소설의 문법을 그대로 보여준다.

   가.<마주침>과 <애러비>는 '마비'된 감금사회에서 탈출하려는 의지가 보이는

        작품이다.

   나.<마주침>에서는 학교라는 감금사회에서 탈출하였으나 변태사내를 만난다.

   다.<애러비>는 막다른 길목의 동네에서 탈출하여 애러비 바자회로 가지만

        허탈한 마음만 경험한다.

2.장 그르니에『섬의 이스타섬(부활의 섬)의 명문들.

   가.인간은 이 세상을 사랑하면 할수록 이 땅을 떠나는 것이 견디기 어려울정도로

      어렵다.

   나.끝장(죽음)은 항상 똑같은  것이면서도 거기에 이르는 우여곡절은 러시아 산맥의

       비탈들만큼이나 다양하다.

3.김미원 선생님의 <궁핍한 시대의 시인, 프리드리히 휠덜린>을 합평했습니다.

 




박미정   21-04-19 10:06
    
제임스 조이스의< 더불린 사람>들의 단편 말미 말미에는 순간 깨우쳐지는 에피파니가 있습니다.
현실적이고 강렬한.
<애러비>에서는 지면을 많이 할애하고 있는 소년의 풋사랑의 심리에 방점을 찍을 것이 아니라
돈이 없어 좌절하게 되는 푼수같은 제 모습과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는 마지막 한 문장이 압권입니다.
장 그르니에의< 이스터 섬>도 그렇습니다.
수려한 문장으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서정적이나 죽음에 대한 메시지는 강렬합니다.
책을 읽고 저 스스로의 힘으로 이 정도 이해하기란 극히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책읽기에도 족집게 과외 비슷한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수업의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시는 신재우 선생님의 후기도 감탄을 금치 못하며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