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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확성(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21-03-26 19:05    조회 : 5,366


금요반 수업가는길

봄꽃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백목련이 흐드러지고 사이사이 자목련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벚꽃도 여기저기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이 왔음을 알렸습니다.

우린 여전히 마스크를 끼고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수업을 합니다.

이렇게라도 만나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결석을 알려오신 3분은 다음주에는 오시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한국산문> 3월호중 몇편의 글만을 뽑아 아주 꼼꼼하게 했습니다.

합평을 기다리는 글들은 모두 다음주로 미루어졌습니다.

글을 씀에 정확성의 중요성을 언급하시며 정확성보다는 적확성이 더 중요함을 말씀하셨지요.

적확성은 쓰여진 글이 문장 안에서 제자리를 잘 잡고 있는것입니다.


'다가서다' 의 반대는 '물러서다'

'가까워지다'의 반대는 '멀어지다'

'깊다'의 반대는 '얕다'

이런 단순하지만 실수하기 좋은 말들을 배웠습니다.

'다가서지도 물러서지도 못한다'

이렇게 쓰여야함을 오늘 배웠습니다.

글을 쓸때 좀더 꼼꼼하게 살펴야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말씀을 들었지요.

어느새 마칠 시간.

오늘의 수업이 알차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주에는 합평할 글들이 줄줄이 대기중입니다.

벌써 다음주를 기다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