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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쿰세의 저주(평론반)    
글쓴이 : 오정주    21-06-03 23:36    조회 : 4,105

(1)

12. 성조기와 국가 그리고 테쿰세의 저주

 나문재에 다녀왔습니다. 그러느라 후기가 늦었다고 하면 핑계가 되겠지요.

부러워하실 걸 알면서 제가 자랑을 합니다. 핑계를 막~ 대는 거지요.ㅎ 정말 반 모임을 거기서 하는 날이 빨리 온다면 저의 핑계를 너그럽게 받아주실텐데...아 언제일까요.그 날이...온 국민이 백신 다 맞는 날일까요? 늦었지만  지난 시간에 공부한 걸 한가지 늦게나마 써보려고 복습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미국 정부가 원주민에게 사과한 이야기는 부럽기만 했어요. 

호주가 2007년에 원주민에 사과. 미국 정부는 2010년에 정부가 원주민을 탄압하고 강제 이주 시킨 점에 사과. 2010년 샘 브라운백 공화당 상원의원(Samuel Dale, Sam Brownback, 1956-), 워싱턴 D.C.의 의회묘지에서 진행된 원주민 부족 행사에서 미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 및 폭력행위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낭독. 이 결의안은 2004년 부터 추진, 2010년 오바마 대통령이 결의안에 서명.

우리는 언제나 일본에게 사과를 받을까요? 테쿰세에게 방법을 물어보고 싶네요.

 나는 쇼니족이다. 나의 선조들의 용맹스런 전사들이었다. 그들의 자손들 역시 용맹스런 전사들이다. 그들로부터 나는 내 존재를 받았을 뿐 나는 내 종족에게서 어떤 것도 취하지 않는다. 나는 내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한 사람이다. 우주를 다스리는 영을 생각할 때, ! 내 인디언 종족과 내 조국의 운명을 마음속의 생각만큼 위대하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내가 해리슨 주지사에게 가서 그 약정서를 찢어 버리고 땅의 경계를 지워 버리라는 말 대신에 '선생님, 당신은 당신 나라로 되돌아갈 자유가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텐데.---------- 테쿰세의 연설 중

 

테쿰세의 저주(Curse of Tippecanoe)1840년 제9대 윌리엄 헨리 해리슨 대통령이 폐렴으로 사망한 이후 20여년 만에 재직 중 사망하는 현상을 말함. 테쿰세(혹은 동생)가 전사하며 20년 마다 0(20의 자리가 짝수 기준)으로 끝나는 해에 당선된 대통령은 임기 중에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저주를 내렸다는 설. Tecumseh(1768-1813), 유성 혹은 하늘을 가르는 표범이란 뜻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Ripley's Believe It or Not!)>(1934)의 사례.

1840년 당선 윌리엄 헨리 해리슨, 1841년 폐렴으로 사망.

1860년 당선 링컨, 1865년 암살당함.

1880년 당선 제임스 A. 가필드, 1881년 찰스 기토에게 암살당함.

1900년 재선 윌리엄 매킨리, 1901년 레온 촐고츠에게 암살당함.

1920년 당선 워런 하딩, 1923년 심장마비 사망.

1940년 재선 프랭클린 루스벨트, 1945년 뇌출혈 사망.

1960년 당선 존 F. 케네디, 1963년 리 하비 오스월드에게 암살당함.

예외는 (1) 1980년 당선 로널드 레이건. 존 힝클리의 총에 맞았으나 여러 조건 좋아 살아남? 1994년 레이건은 알츠하이머 병 진단, 저주가 그를 병들게? 원주민들에게 온건 정책 폈기 때문에 살 수 있었다?

(2) 2000년 당선 조지 W. 부시. 두 번 죽을 고비. 2002. 1.13. 프레첼(pretzel) 과자가 목에 걸려 의식 잃었으나 무사, 2005.5.10., 야외 연설 중 30미터 거리에 수류탄 투척, 불발.

 

(2) 합평

 

설영신/국화 리/민경숙/(존칭 생략)

 

 

 


주기영   21-06-04 22:40
    
오반장님
깔끔한 후기, 감사합니다.

'선생님, 당신은 당신 나라로 되돌아갈 자유가 있습니다.'
테쿰세의 연설문 중 단연 으뜸이군요.

나문재도 몹시 궁금합니다. ^*^
부러우면 지는건데 늘 부럽군요, 아이쿠.

-노란바다 출~렁
     
오정주   21-06-05 12:30
    
오마나, 미쿡에서 달려와 준 노란바다님~방가방가워요.
    백신은 2차까지 잘 맞았으셨죠?
    나문재 같이 갑시당. 테쿰새 멋지죠? 영혼이 있는 게 분명해요.소름 돋지 않아요?
    유월엔 돌아온다고 했지요? 아쉽겠지만  잘 하고 오세요.
박진희   21-06-05 03:10
    
저도 언젠가 '나문재'를 방문해 바닷가를 산책하고 싶고, 특히 '테쿰세'에 관한 후기가 좋아요. 미국 성조기와 애국가에 대한 역사를 미국에서가 아니라 평론반에서 임헌영 교수님께 배울 수 있는 기회에 감사드려요.

애국가: 영국국가 <God save the queen> (1725-1776), 콜롬비아 만세 <Hail, Columbia> (1798-1931), 그 이후 The Anacreon Society에서 불리던 천국의 (고대 그리스 시인으로 와인과 시를 찬양한) 아나크리온에게 <To Anacreon in Heaven> or <The Anacreon Song> 곡에 조지타운 출신의 변호사, 작가, 시인인 Francis Scott Key의 <Defence of Fort McHenry> 시를 작사한 <The Star-Spangled Banner>. 그 깊은 뜻을 처음 새겨봄.
성조기: 조지 워싱턴이 말하길 "별은 하늘에서, 빨강색은 영국에서, 흰색줄은 영국에서의 분리"를 말하고 13개의 줄은 미국 초기 연방수에서 1960년 하와이 가입후 50개의 별. 원래 6각형 별에서 5각으로 변경된 것도 알게 됨

다음 주, 미국 문학의 아버지인  '에머슨'에 관한 강의가 무척 기대되네요!
     
오정주   21-06-05 12:34
    
성조기와 국가 얘기 못 넣었는데 이렇게 복습하게 해줘서 감사해용
    저도 오각형의 별이란 건 미처 몰랐었네요.
    한국에 어서 오시와요. 함께 나문재 가자고요.어서 그 날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곽미옥   21-06-05 11:38
    
울~ 반장님 후기에 먼 곳에 계시는 샘들이 먼저 인사오셨네요?  감사 감사^^
    두 분 샘들 ! 잘들계시지요?
    테쿰세의 연설문은 정말 거대 미국이라는 나라를 으뜸으로 만들게도 한 거 같지요?
    어느 나라든 역사의 한 페이지에는 꼭 숨어있는 영웅이 있는 것 같아요..
    본격적인 문학강의 담 시간이 기대되는데요~ 편안한 휴일 보내시고 화욜 만나용~~^^
     
오정주   21-06-05 12:36
    
미쿡에 계신 두 분조 반갑고  늘 도와주시는 울 곽총무님도 반갑고 ...
모두모두 학구파시네요.
담주에도 웃르며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