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5. 20.~27,목)
-합평은 힘이 세다(종로반)
1. 강의
치열한 합평은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다. 높아가는, 치열한 합평 중에서 작가 자신도 깨닫지 못하던 중요한 의도가 파헤쳐지기도 한다. 합평을 통해 해당 작품뿐 아니라 앞으로의 글쓰기가 나아지기를 지향한다. 합평은 힘이 세다!
*글을 내놓은 후 ‘작가의 변’ 시간이 돌아올 때까지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며 기다릴 것. 의도나 그 뜻은 이러이러하다는 설명은 작품만을 받아든 독자에게 일일이 답해줄 수 없다는 ‘책’의 특성상 바람직하지 않다.
2. 합평
<기억의 저편>
한 작품에 너무 많은 것(주제)을 담으려고 시도하면 글이 혼란스러워진다.
<살여울 유순이>
화소 간 균형을 맞추고 작가의 체험을 덧대면 관람기가 수필이 될 수 있다.
<氣韻生動 2>
남북조 시대 화론가 사혁의 육법 중 기운생동은 생동감과 기품을 강조한다.
<매실에 설탕>
매실의 발효과정에 빗대 삶을 이야기함. 글이 발효될 때까지 기다렸으면...
<때>
추상적인 주제를 구체적인 삶의 국면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함.
3. 동정
윤기정님 안과 수술 소식. 조속한 쾌유를 빕니다. 언능 그렇지만 차분히 밝은 세상으로 걸어오세요. 팥 없는 찐빵도 찐빵이긴 하지만 2주 연속은 맛이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