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학기 마지막 목요일입니다.
오월 단비가 살살 내리는 시간이지만 목성님들 모두 교실로 모이셨습니다.
<1교시 :인문학>
*시와 산문
~시(정신) :시인의 자아는 여럿, 세계의 문제가 나의 문제 → 자아와 세계를 동일시
⇒ 자아의 세계화, 세계의 자아화
~산문(정신) : 세계를 대상화, 세계를 자아와 분리하고 객관화(객체화)
*소설의 문제적 인물
~소설은 기본적으로 문제적 인물들이 문제적 상황(사건)속에 어떻게 반응(행위) 하는지를 다룬다.(요즘 청소년 소설의 경우 문제가 문제로 제시되어 있긴 한데 문제가 문제로 느껴지지 않는 게 문제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
~개념 없는 직관은 공허하고 직관 없는 개년은 맹목이다 (칸트)
*읽기자료 : 전쟁터의 공감 본능
~ 제2차 세계대전 중 병력이 절대 열세였던 독일군이 파죽지세로 진격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보충병력 배치 원칙이었다. 미군은 한 병사가 죽거나 다치면 신병이 보충연대에서 무작위 차출돼 빈자리를 채웠다. 데부분은 잔뜩 겁에 질린 채 동료애를 느낄 틈도 없이 전선에 투입돼 며칠을 버티지 못했다. 반면 독일군 사령부는 병력의 첫 배치부터 사상자 보충까지 동향 출신 병사들을 한 부대에 배치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병사들을 ‘유사가족’으로 묶어주는 유대감을 중시한 것이다 (폴 에얼릭, <공감의 진화>) ‘우리’라는 동질 집단의 결속과 연민이 강할수록 ‘타자’를 향한 적개심과 전투 의지도 커졌으리라.
~‘함께’는 지혜입니다. 영국의 과학자이며 우생학의 창시자인 골턴이 여행 중에 시골의 가축 품평회 행사를 보게 됩니다. 그 행사에는 소의 무게를 알아맞히는 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표를 사서 소의 무게를 적었는데 그 평균치가 실제 소의 평균치와 거의 맞아떨어진 1.197파운드였다. 군중을 한 사람으로 보면 완벽한 판단력입니다.
<2교시: 글쓰기>
*김학서님<방귀 뀐 분이 성냈네>
~제목 : 방귀 뀐 분이 되레!
~마지막 문장 : “어머니, 하늘에서는 속 썩이지 않지요”
~띄어쓰기 : 독립된 품사는 띄어 쓴다.
조사(토시) 는 붙여서
한 단어로 된 것 ? 붙여서 (육남매/ 제목일 때 /뛰어서 ?4 남매
나와 같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
~말도 안 되는 애먼(?) 소리 ? 엄한 소리(?)
*김보애님<우리의 일상을 돌려줘!>
~제목 : 수인(囚人)의 몸
`첫 문장 ? 강렬하게
~마지막 문장
~불행은 혼자 오지 않는다.- 화불단행(化佛單行)
~인용부호사용
~수필 : 화자 / 글쓴이 (작가의 삶과 개성)
소설 : 등장인물 중 하나 ? 허구에 바탕
*정승숙님<친구가 없다> - 시
~마지막 : 정말 친구가 없니? → 없을까?
*정승숙님<정부미 독신녀와 날라리 유뷰녀>
~제목 : 물과 기름
~부호 : ? !를 함께 쓰지 말자.
~구어 문체 : 기호 만으로도 가능하다.
문어 문체 : 문장을 써야 한다.
*배수남<어디라도 함께>
~앞부분에 이야기 주체를 자연스럽게 나타내자.
~49제 → 49재 로 바르게 쓰자.
*수업 후 삼삼오오 점심을 먹으러 흩어졌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으니 목요일의 행복 지수가 낮습니다.
봄 학기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