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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이란 [2026.0819.무역센터반]    
글쓴이 : 손지안    26-08-19 19:05    조회 : 322

기술(고대 그리스어 techne) + 아름다움() = 예술(藝術, 라틴어 ars에서 유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있어 기본적인 기준(,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얘기가 되겠죠.

예술에 담긴 여러 뜻(예전에 배운 것들이 스쳐 지나갔어요. 가물가물하지만... )

techne 기술 / poiesis 작품, 제작 / mimesis 모방 / mythos 이야기, 신화(서사)

 

문장부호의 적절한 사용

(저서) / 논문 인용시에 겹낫표(『 』) 사용

대사/대화를 표기할 때 쌍따옴표(“ ”) 사용 or 하이폰/붙임표(-)을 대사 앞에 넣어 사용 

(구분 표기하는 방법은 현재 다양해지고 있다.)

*하이폰/붙임표(-)는 키보드 숫자 0 옆에 있어요. 문자표 찾지 말고 사용가능합니다.

 

 

한글파일(.hwp)에서 자동 교정이 꼭 맞지 않을 때도 있다. 또한 인공지능의 답이 다 맞다고 할 수 없다.

표준국어 표기 역시 시대마다 변화한다.

강제규정/임의규정이 있다. 허용 범위가 있다는 것.

되도록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표기법을 준수하면 좋겠다.

(출판 시, 출판사 규정을 따르게 된다.)


셰익스피어 소네트에 비견될 만한 작품이 황진이의 시()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새삼 황진이의 시를 찾아, 읊조리고 싶어졌습니다.

 

박용수 작가의 소설 <종이비행기>

개인적으로, 종이비행기가 높이, 멀리 날아가는 모습으로 훌쩍 뛰어넘은 시간을 표현한 장면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전학 가는 그녀가 야속해 날려버린 종이비행기에 그녀의 주소가 적혔다는 사실을 40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는 엔딩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짧지만 복잡미묘한 감정을 자아낸 소설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네 삶이 예술 그 자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와 너, 우리가 있는 오늘 하루.

   

오늘도 무역센터반의 식후는 수박쥬스로 통일!이었으리라. 짐작하며,

다음 주 종강 때 올 출석을 기대하겠습니다


손지안   26-08-19 19:17
    
상사몽(相思夢) _황진이

相思相見只憑夢(상사상견지빙몽) 그리워라 꿈에서밖에 만날 길이 없는데

儂訪歡時歡訪儂(농방환시환방농) 님 찾아 떠났을 때 님은 나를 찾아왔네

願使遙遙他夜夢(원사요요타야몽) 바라거니 언제일까, 다른 날 밤 꿈에는

一時同作路中逢(일시동작로중봉) 같이 떠나서 오가는 길에 만나기를
이신애   26-08-19 21:23
    
세익스피어의 소네트보다 더 아름답다는  시를 놓습니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봄바-람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사랑하는 님 오신 밤이거든 굽이굽이 펴리라  - 황진이

  근데 써놓고 보니 은근히 야하네요.

오늘은 안타깝게도  5명이 수박쥬스를 나머지는 라떼를 마셨거든요.
제가 지난 주일 불참한 관계로  몰랐사오니 부디 잘못을 용서해 주옵소서.
과일 쥬스가 비싸다는 생각에 ....저지른 일입니다.

'꽃무늬 옷을 입는 것은 노인의 표시이다.'  -학정
네, 맞습니다. 제가 오늘 꽃무늬 옷을 입고 당당하게 코엑스 드코닝으로 갔지요.
젊어질 수 없을 바엔 그냥 팍 늙어질래요.

앞으로 <드코닝 파>를 하나 만들어야 겠어요. 수요일 그맘때 쯤이면 나타나는 문학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의 대명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같이 늙어가는 행복한 사람들을 칭하는 말이 될 수도 있어요.
  좋은 걸  좋다고 말 할 수도 있고, 영화 얘기를 질펀하게 늘어놓을 수도 있지요.
해석이 다양할 수  있는 것도 <드쿠닝>파의 특징이 될 수도 있겠네요.

박사 논문 쓰느라 바쁜  우리 총무님 붙잡아놓고  한가하게 수다 떨어
죄송해요.
덕분에 우리 엄청 홀가분하고 좋았어요. 감사!!!!!!!( 이렇게 기호 많이 쓰면 안된다고 박샘이 그러셨는데
그래야 생생하게 느껴지니...)

더위에 부디 익지 마시기를!
     
송경미   26-08-20 07:38
    
황진이의 시는 도저히 흉내조차 낼 수가 없습니다.
가곡 <꿈길>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예전에 매일 불렀어요.
꿈에서라도 보고 싶은 님을 꿈에 없어 못 보아 눈물짓는데,
그게 님이 날 찾아 떠나서였다고요?

꿈길 밖에 길이 없어 꿈길로 가니
그 님은 나를 찾아 길 떠나셨네
 이 뒤엘랑 밤마다 어긋나는 꿈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를지고

낭만이 이 정도는 돼야 연애를 할 자격이 있잖겠어요?
송경미   26-08-20 07:25
    
무슨 좋은 일이 있어 사랑하는 수박쥬스를 마다하고 일찍 퇴근하신 지안총무님!
학구적이고 낭만적인 후기 감사해요!
오늘 영화《오딧세이》얘기 같이 나누고 싶었는데 아쉽...
영화보고 두 시간 토론(?)했음에도 양이 안 차서
전문가 손지안샘과 시원한 토론을 하고 싶어서요.

이신애선생님, 드코닝파 좋아요.
요즘 수요일은 수요반만! 늦게까지 수다떠는 재미에 들렸거든요.
오늘 끝까지 남아 긴 토론에 끼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오래 만나고 글로 만나다보니 편해졌나봐요.
박교수님은 글이든 말이든 '다 말하지 말라'셨는데 오늘 말이 너무 많았습니다.
놀란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었기를!